[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 최율이 조재현의 실명을 직접 언급했다. 이로인해 조재현 역시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23일 오후 최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이라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라는 말을 남겼다.
최율은 이와 같은 내용을 남기며 배우 조재현의 프로필 화면을 캡처해 게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최율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로 데뷔한 최율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율은 '해를 품은 달', '여제', '불굴의 며느리', '부자의 탄생', '카인과 아벨'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연극 '병사와 수녀'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율은 지난 2013년 농구선수 정휘량과 결혼하며 주목 받기도 했다.
최율의 SNS 폭로에 대해 조재현 측은 현재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말을 아꼈다.
조재현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며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조재현은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딸 조혜정과 함께 출연한 것은 물론 가족들을 공개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주며 건실한 이미지를 유지했던 중년 배우이기에 이번 성추행 논란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현재 문화예술계 미투운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연극 배우 이명행 성추행 폭로를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는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은 이윤택, 오태석 연출가의 성폭력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는 배우 조민기, 조근현 감독 등의 성추행 폭로도 이어지며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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