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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델레이비치 오픈, 델포트로 잡은 '돌풍' 티아포와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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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델레이비치 오픈, 델포트로 잡은 '돌풍' 티아포와 8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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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일궜던 ‘테니스 왕자’ 정현(22·한국체대)이 복귀전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한참 아래 랭커를 맞아 고전했으나 결국 승리를 쟁취하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세계랭킹 30위 정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 단식 2회전(16강)에서 303위 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를 2-0(6-4 7-6<7-4>)으로 눌렀다.

 

 

정현은 지난달 26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호주오픈 4강전을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기권한 뒤 거의 한 달 만에 실전을 치르고 있다. 1회전에서 115위 캐머런 노리(영국)를 2-1(3-6 6-3 6-1)로 물리치더니 연승으로 기세를 높였다.

고비는 1세트 첫 서브게임 허용 등 게임스코어 0-2로 뒤졌을 때, 2세트 4-0에서 3게임 연속 패했을 때 등 두 차례였다. 호주오픈을 통해 ‘차세대 톱10’이란 극찬을 받은 정현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다음 상대는 91위 프랜시스 티아포(미국)다.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정현보다 2세 어린 티아포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최고 랭킹을 60위로 경신했고 이번 대회 2회전에선 10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2-1(7-6<8-6> 4-6 7-5)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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