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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선배' 김은정 진심, "한국 컬링의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기억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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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선배' 김은정 진심, "한국 컬링의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기억되고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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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안경선배’, ‘엄근진(엄격‧근엄‧진지)’, ‘돌부처’ 등 많은 별명을 갖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의 주장(스킵) 김은정(28)의 평창 올림픽 출사표가 화제다.

대한체육회는 23일 한일전을 앞둔 컬링 낭자들의 사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은 “4년 전 소치 올림픽 선발전 탈락 이후 선수로서 목표 의식이 흔들릴 정도로 힘들었다”며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노력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은 물론, ‘한국 컬링의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국민들에게 컬링을 알리고,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캐나다, 영국, 스웨덴 등 컬링 강국들을 연파하며 8승 1패로 예선 1위에 올랐다. 김은정의 말대로라면 그는 이미 목표를 절반 정도 이뤘다. 준결승 진출을 이룬 것은 물론, 전 국민에게 컬링을 알린 전도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

김은정이 매 경기마다 애타게 부르는 ‘영미’의 주인공인 김영미 역시 “올림픽에 진출한 이상, 목표는 메달 획득뿐이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해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지난 10년간 동고동락하며 호흡을 맞춰온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서 컬링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3일 오후 8시 5분 열리는 일본과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승리하면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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