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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4인승 일정] 원윤종 "포디엄 오른다", 강광배 "완벽", 윤성빈 현장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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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4인승 일정] 원윤종 "포디엄 오른다", 강광배 "완벽", 윤성빈 현장응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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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이 2차 주행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썰매 레전드' 강광배 교수가 만족한 레이스였다.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은 24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2차 주행 합계 1분37초84로 29개 출전 팀 가운데 중간 순위 2위에 자리했다.

당초 봅슬레이 4인승 팀의 목표는 동메달.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원윤종 서영우 2인승 팀이 6위에 머무른 가운데 심기일전한 대표팀은 예상을 깨고 버금자리에 올라 메달 전망을 밝혔다.

 

 

1차 주행을 48초65, 2위로 마친 넷이 2차 주행에서 마의 커브 구간 8~10번을 깔끔하게 통과하자 ‘썰매 레전드’ 강광배 MBC 봅슬레이 해설위원은 소리를 질렀다. “완벽하게 탔다”는 극찬이 따라붙었다.

3,4차 주행도 무사히 마칠 경우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은 봅슬레이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다음 일정은 25일. 오전 9시 30분 3차, 오전 11시 15분 4차다. 

2차 레이스를 마치고 포효했던 파일럿 원윤종은 “주행 면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긴 했지만 다른 구간에서 괜찮아서 기록 좋았다”며 “끝이 아니다. 내일까지 집중해서 마무리 잘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맨 서영우는 “2인승만큼 4인승도 준비했고 빛을 보는 것 같다”며 “스타트 조금 더 단축시키면 내일도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푸시맨 김동현은 “준비한대로 잘 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조금 부족하다”며 “끝난 게 아니다. 마음 모아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푸시맨 전정린 역시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기세 몰아서 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원윤종은 “3,4차 주행 2번 런 남았다”며 “스타트 주행 모두 이상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해 포디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스켈레톤 윤성빈이 현장에서 봅슬레이 동료들을 응원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윤성빈은 설날 당일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썰매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 팀이 1분37초55로 1위에 올랐다. 니코 월더가 이끄는 또 다른 독일 팀이 1분37초90으로 한국 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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