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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정우영-이세중 "새 역사 썼다"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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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정우영-이세중 "새 역사 썼다" 감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25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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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공동 은메달을 획득하자 정우영 캐스터, 이세중 해설위원은 가슴 속에서 벅차오르는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 팀은 24∼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16초38로 전체 29개팀 중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마지막 4차 주행에서 초반 니코 발터팀(3분16초38)에 뒤져 순위가 떨어지는 듯했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0.01초 열세를 극복하며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 원윤종’의 4차 시기가 시작되기 전 정우영 캐스터와 이세중 해설위원은 “스포츠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오늘 한국 봅슬레이이 역사적인 현장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헬멧에는 ‘건곤감리’가 보인다. 4명의 태극전사들이 결전을 시작한다”며 “이번 4차도 이전처럼 즐기는 경기를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한국이 마지막 4차 주행에서 49초65를 기록하며 은메달이 확정되자 정우영 캐스터와 이세중 위원은 이구동성으로 “이제 한국 봅슬레이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게 됐다.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은메달은 한국이 가져왔다. 한국 선수들이 오늘 진정한 승자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정우영 아나운서와 이세중 위원의 중계 끝자락 부분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기관 ATAM에 따르면 이날 11시 56분부터 57분까지 생중계 시청률에서 SBS는 15.42%를 기록했다. 6.61%의 MBC와 10.11%의 KBS 1TV를 앞서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지상파 3사의 총 시청률 합은 32.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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