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강정호 포스팅금액 최대 1500만 달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강정호(27·넥센)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향한 첫 발을 내디딘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에 몸담았던 다나 이브랜드(31·뉴욕 메츠)가 강정호를 높이 평가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인 뉴스데이는 15일(한국시간) 포스팅 요청을 한 강정호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2013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이브랜드의 평가가 눈길을 끌었다.
이브랜드는 뉴스데이와 인터뷰에서 “그는 나에게 홈런을 때려냈다”며 운을 뗀 뒤 “빼어난 타격과 평균의 수비실력을 갖췄다. 사람들이 믿는 것보다 더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매체는 강정호의 타격과 수비가 MLB에서 경쟁력 있는 위치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붙였다.
뉴스데이는 “강정호의 방망이가 빅리그에서 더 경쟁을 불러일으킬지, 그가 유격수 수비에 적합한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는 의문이 따른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떤 이들은 강정호가 타격할 때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 빅리그 투수의 공을 치는 데 취약하다는 걱정을 한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의 구체적인 몸값도 예측했다. 매체는 “보도에 따르면 포스팅 비용은 1000만 달러(109억5900만원)~1500만 달러(164억385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