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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팀 김은정' 이어 이번에도 컬링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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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팀 김은정' 이어 이번에도 컬링 신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2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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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7일간 뜨거웠던 평창이 잠시 숨을 고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후 정확히 한 달 후인 다음달 9일, 패럴림픽으로 다시 성화에 불이 붙는다. 역대 한국은 도합 2개의 은메달을 수확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엔 홈 이점 속 사상 최고의 성적 달성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기대 종목은 이젠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컬링이다.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동안 평창군과 정선군, 강릉시 일대에서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열린다. 패럴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엔 대회 폐막 후 개최 도시에서 4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화제가 된 컬링의 인기를 잇겠다는 각오다. [사진=뉴시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는 패럴림픽의 유래에 대해 ‘paraplegic’(하반신 마비의)과 ‘Olympic’(올림픽)의 합성어였으나 현재는 현재는 그리스어의 전치사 ‘para’(옆의, 나란히)를 사용해 올림픽과 나란히 개최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보통 올림픽이 막을 내린 뒤 일주일 정도의 시간 동안 정비를 마친 뒤 시작되는 게 보통이다.

25일 폐막한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선 15개 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두고 92개국 2920명의 선수들이 경쟁했다. 그러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그 규모가 현저히 작다. 종목은 절반 수준인 6개, 총 8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설상 쏠림 현상 또한 더욱 크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02개의 메달 중 50개가 설상에서 나왔다면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선 80개 중 78개가 설상에 몰려 있다. 슬라이딩 종목은 없고 빙상에서도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단 2개의 금메달만 나온다.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리고 아이스하키는 강릉 하키 센터, 휠체어 컬링은 강릉 컬링 센터에서 진행된다. 모두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했던 장소들이다.

한국의 성적으로 관심이 옮겨지는 게 당연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사상 최초로 전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킨다. 배동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장은 앞서 금메달 1개 포함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톱10’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역대 대회에선 단 2개의 은메달 획득이 전부였다.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대회 때 한상민이 알파인 스키에서 하나,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컬링 대표팀이 하나씩 은메달을 수확했다.

 

▲ 유력한 메달 후보 중 하나인 노르딕 스키의 신의현. [사진=뉴시스]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스킵(주장) 김은정을 대표로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 신화를 이뤄내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도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그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7위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8년 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수확했다. 사실 이번 컬링 신화에 앞서 먼저 파란을 일으켰던 팀이다.

휠체어 컬링은 비장애인 컬링과는 경기 진행 방식 자체가 다소 다른데, 남녀 팀이 구분되지 않고 혼성으로 구성된다. 휠체어에 앉아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손이 아닌 긴 막대를 사용해 딜리버리를 하는 것도 다른 점이다. 일명 ‘빗자루질’이라고 불리는 스위핑(빙면을 닦는 행위)이 없는 것도 특이점이다. 투구를 하는 선수의 감각에 더욱 의존해야 한다.

스킵 서순석, 차재관, 이동하, 정승원, 방민자로 구성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백종철 감독이 이끌고 있다. 최근 키사칼리오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기세도 좋다. 올림픽 컬링 대표팀 인기를 등에 업고 많은 이번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홈 관중의 성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르딕스키 신의현이 유력한 메달 후보다. 지난해 3월 평창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남자 15㎞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를 키웠던 그는 지난 4일 세계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남자 7.5㎞ 좌식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4년 전 소치 대회 때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4위에 그쳤던 양재림도 기대주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선 활강,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슈퍼복합까지 5종목에 나선다.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세계적 선수로 꼽히는 정승환을 앞세워 메달 사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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