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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김하온 매력? 등장부터 싸이퍼까지 '명상래퍼'가 준 신선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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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김하온 매력? 등장부터 싸이퍼까지 '명상래퍼'가 준 신선한 충격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2.26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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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누구보다 확실한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명상래퍼’ 김하온의 이야기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엠넷(Mnet) 예능 ‘고등래퍼2’(PD 전지현‧CP 김태은)에서 김하온은 2학년 싸이퍼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참가자들의 인정을 받았다.

 

'고등래퍼2' 김하온 싸이퍼 영상이 화제다. [사진 = 엠넷 '고등래퍼2' 방송화면 캡처]

 

‘고등래퍼 2’의 많은 시청자들이 김하온을 향해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아직 1회가 공개된 상황에서 오로지 싸이퍼 하나만으로 팬들이 생겼다고 보기엔 힘들다. 김하온를 제외하더라도 빈첸, 윤병호, 조원우 등 훌륭한 랩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았기 때문.

그렇다면 김하온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하온은 첫 등장부터 다른 참가자들과 달랐다. 교실에 들어와 자리에 앉아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주변 소품들을 만지며 엉뚱한 질문을 했다. 그리고 모두가 어려워하는 빈첸(이병재)의 옆에 앉는 대범함까지 선보였다.

“자퇴는 왜 한거야?”, “밥은 먹었어?”, “어디서 왔어?” 해맑은 미소로 이병재에게 다가가는 김하온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대답도 하지 않는 이병재와 대조를 이뤄 긍정적이고 밝은 캐릭터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한 듯 보였다.

이어 싸이퍼가 시작되기 전 김하온은 자기소개에서 “저는 진리를 찾아 떠나 얻은 것을 바탕으로 저만의 예술을 하고픈 여행가 만 18세 김하온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취미가 명상인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가 살면서 굉장히 많은 자극을 받는데, 그런 것들이 몸에 쌓이다 보면 직관적인 것들이 무너지고 사람이 무뎌진다. 그럴 때 명상을 하면 좋다”고 대답해 친구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고등래퍼2' 김하온 싸이퍼 가사는 멘토와 참가자들의 칭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사진 = 엠넷 '고등래퍼2' 방송화면 캡처]

 

김하온의 싸이퍼가 공개되기 전까지 누구도 그를 경계하지 않았다. 하지만 첫 소절 “안녕 나를 소개하지 이름 김하고 취미 traveler. 취미는 taichi, meditation, 독서, 영화 시청”이 시작되자마자 참가자들과 멘토들의 표정은 달라졌다. 정적이 환호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마지막까지 한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끝낸 싸이퍼였다. 어리숙한 외모와 힘없이 서있는 자세로 초반 주변 참가자들의 무시와 비웃음까지 샀지만, 당당히 2학년 싸이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전매력’, 현재 김하온이 주목받는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특히 김하온이 ‘고등래퍼1’에 출연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김하온은 지금과 다르게 반듯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등장했다. 파마머리를 하고 독특한 말투를 자랑하는 지금과 비교했을 때 다소 개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준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김하온이 ‘고등래퍼2’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명상래퍼’ 김하온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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