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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폭풍영입' 강원FC, 새얼굴만 25명…제리치-맥고완-김호준-함석민-정석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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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폭풍영입' 강원FC, 새얼굴만 25명…제리치-맥고완-김호준-함석민-정석화 등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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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해도 폭풍 영입이다. 강원FC가 무려 25명의 선수들을 ‘뉴 페이스’로 내세워 2018년 새 출발에 나선다.

강원은 지난해 승점 49(13승 10무 15패)를 마크하며 K리그1(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에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상위 스플릿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지만 그 안에서는 꼴찌였다.

아쉬움 속에 2017시즌을 마친 강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 포지션별로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 2018년 강원FC 선수단 명단. [사진=강원FC 제공]

 

외국인 선수 2명을 비롯해 국내 프로선수 10명, 신인 선수 12명 등 총 25명을 데려와 스쿼드가 한층 깊어졌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근호, 정조국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한 강원은 올 시즌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데려왔다. 특히 지난 시즌 계약이 만료됐지만 부상을 입고 재활 중이던 한국영을 재영입하면서 선수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새로 영입된 외인 2명은 세르비아산 ‘고공 폭격기’ 우로스 제리치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맥고완이다. 강원은 “두 선수 모두 팀 전력 상승을 가져올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원들이다”라고 자신했다.

제리치는 정통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강원에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동계 전지훈련 때 치른 평가전에서 이미 4골 2어시스트를 몰아쳐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맥고완은 정통 센터백 역할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해 멀티 플레이어로서 올 시즌 활약할 전망. 강원은 “터프한 수비력에 넓은 시야로 상대 공격을 쉽게 차단한다. 또, 수비수들과 미드필더들의 연계 플레이를 매끄럽게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팀에 보탬이 될 국내 프로선수들도 알짜배기들로 영입했다.

골키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 수문장이었던 김호준과 임대생 신분으로 강원의 1부 리그 승격에 큰 공을 세운 수원 삼성의 함석민이 영입됐다. 이들은 이범영과 함께 팀의 골문을 책임진다.

중원에는 부산 아이파크의 정석화, 성남FC의 김영신이 영입됐다. 이들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살림꾼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유용한 자원들이다.

또한 각급 청소년 국가대표를 두루 거치며 재능을 인정받아 온 서명원, 남승우는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독한 각오로 훈련 중이다.

이밖에도 포천 시민구단의 박정수, 대전 코레일의 이민수-이재관, 일본 J2리그 사누키의 이태호가 영입됐다.

신인 중에서는 강원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미드필더진에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시저스킥으로 골을 터뜨린 강지훈이 눈길을 끈다.

수비진에는 보인고 출신으로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 대형 센터백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재익이 팀의 미래로 촉망받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대학 선발로 남다른 스피드를 자랑한 풀백 이호인과 2017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최준혁이 호시탐탐 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아울러 박창준과 김경우, 김지현, 정성현, 김수혁, 이현식, 홍지윤 등 대학 무대에서 모두 가능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옵션의 선수단 구성을 마친 강원. 선수 활용폭을 늘려 흥미로운 전술을 선보일 강원의 축구에 팬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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