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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아리랑'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소박한 마음가짐까지 백점짜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28 07:34 | 최종수정 2018.02.28 07: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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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이제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다.”

알렉산더 겜린(25)과 함께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의 최고 성적을 낸 민유라(23)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그동안 사비로 훈련 비용을 충당해왔던 이들은 최근 높아진 관심 덕에 후원금이 많아지자 더 이상은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유라는 “부모님이 걱정하시네요.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Lazy해지고(게을러지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고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아이스 댄스 민유라(오른쪽)과 알렉산더 겜린을 향한 후원 열풍이 불고 있다. 민유라는 27일 감사함을 나타내며 더 이상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뉴시스]
 

 

올림픽 출전을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한 민유라와 귀화를 택한 겜린은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훈련에 필요한 비용을 사비로 해결했다. 지난 1년 동안 후원금은 많지 않았지만 이번 평창올림픽에서의 한복을 차려입고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쳐 감동을 자아냈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훈련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털어 놓으며 모금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현재 목표액인 1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선 12만7491달러(1억3667만 원)이 모금됐다. 그러자 민유라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그러나 적지 않은 팬들이 ‘베이징까지 필요한 금액을 마련해둬라’라고 말하며 후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계속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이 같은 후원 열풍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폐회식을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유라 선수와 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보여준 아리랑의 선율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감싸며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며 “자비를 들여 훈련해온 것을 뒤늦게 알았다.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적은 데 이어 사비로 1000달러를 후원하면서 더욱 거세졌다.

민유라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성원해주신 많은 분 눈물겹게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겜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순간을 떤아기(떠나기) 싫어요. 하지만 훈련을 다시 들어가야 해요!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서툰 한국말로 감사함을 전했고 민유라도 올림픽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며 “이번 올림픽으로 대한민국이 더 자랑스러워 졌어요”라며 “미국에 돌아가면 제 어깨가 더 으쓱할 거 같아요. 미국에서 한국을 자랑하는 홍보대사가 될게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들은 이제 미국으로 향해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향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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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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