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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사와 사츠키 꽃길 걷나? 日 대형기획사 영입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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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사와 사츠키 꽃길 걷나? 日 대형기획사 영입전 '후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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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스킵 김은정의 ‘팀 킴’과 마찬가지로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도 꽃길을 걸을까. 대형 기획사들이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의 인터넷판인 ‘산스포닷컴’은 27일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 등이 속한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에 많은 회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사의 한 관계자는 “(대표팀 선수들의) 사랑스러운 외모와 미소가 세상을 밝게 한다. 5명 모두 매력이 있다. 벌써부터 물밑에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중 작전타임 때 간식을 먹는 장면이 친근감을 불러일으켰다. 음식 쪽으로 광고 제의가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직장을 다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하면서 쾌거를 이뤘다는 점에서 신선한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각종 행사와 TV 버라이어티 쇼 섭외가 이뤄질 것이기에 (대표팀 선수들이)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A사와 B사 관계자 모두 후지사와 사츠키에 주목하고 있는데, 한국의 배우인 박보영을 닮은 외모가 화제가 됐다는 점에 시선을 집중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인기도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C사 관계자는 “(컬링 같은) 겨울 스포츠를 하는 기간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선수로서 이들의 인기가 겨울에 한정될 수도 있다”고 신중한 면모를 보였다.

산스포닷컴은 “지난 24일 방영된 일본과 영국의 동메달결정전은 평균 25%, 최고 시청률 42.3%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표팀 선수들의 컬링 이외의 활동은 분명 컬링의 인기를 높이는 데 공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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