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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김태리, '뉴스룸' '미 투' 소신발언 따라가보니… 신문방송학과·연극 경험·'리틀 포레스트'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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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김태리, '뉴스룸' '미 투' 소신발언 따라가보니… 신문방송학과·연극 경험·'리틀 포레스트' 까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3.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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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아가씨'의 신데렐라에서 이제는 충무로 블루칩이 된 김태리. '아가씨'로 상업영화계에 깜짝 등장한 김태리라 '미 투' 운동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태리는 이미 기자들 사이에서는 '말 잘하는 배우'로 통한다. '아가씨'로 상업영화 첫 데뷔를 한 김태리는 신인이었던 당시에도 공식석상에서 신인답지 않은 말솜씨로 눈길을 모았다.

그런 김태리기에 JTBC '뉴스룸'에서의 인터뷰도 새롭지 않았다. 이미 '리틀 포레스트' 라운드 인터뷰에서 '미 투'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던 김태리다. 연기 비전공자 출신으로 연극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올라온 김태리인 만큼 이번 '미 투' 운동 역시 그에게 남다르게 다가올 터였다.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 김태리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김태리의 이력은 이미 '아가씨'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태리는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연기를 시작하기 전 까지는 아나운서를 꿈꿨다. 이후 우연히 시작한 연극 동아리를 통해 연기에 입문하게 된 김태리는 손기호 연출가가 속해있는 극단 이루에서 연기 경험을 쌓았다. '리틀포레스트' 인터뷰에서 '미 투' 운동 질문에 "나도 연극 출신이라 마음이 더욱 아프다"고 한 그의 발언이 남다르게 다가오는 이유다.

이후 김태리는 독립영화계에서 경력을 쌓은 후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아가씨' 숙희로 캐스팅됐다. 이전까지 김태리는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연기활동과 학업을 이어왔다. '아가씨' 이전 까지 연극계, 영화계의 '을'로 살아왔던 여배우인 김태리는 '뉴스룸'에서 "가해자들의 사회적 위치, 권력이 너무나 크다는 걸 알기에 참담하다", "이런 일들을 기적 같이 생각한다"며 솔직한 생각을전하기도 했다.

'미 투' 운동이 거세지고 있지만 할리우드와 달리 국내 유명 스타들의 '미 투' 지지 메시지는 전무한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태리의 '미 투' 연대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가 됐다.

김태리는 '리틀 포레스트'에서 현실에 치이며 상처받은 청년 혜원 역을 맡았다. '아가씨'부터 '1987', '리틀 포레스트' 까지, 쉽지 않은 작품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연기로 제 목소리를 내온 배우 김태리의 '뉴스룸' 인터뷰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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