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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화유기' 이세영, 환혼시·진부자·아사녀… 1인 3역 연기로 증명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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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화유기' 이세영, 환혼시·진부자·아사녀… 1인 3역 연기로 증명한 매력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3.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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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종영을 앞두고 있는 ‘화유기’에서 가장 활약한 사람을 꼽으라면 이세영이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유기’에 출연한 이세영이 1인 3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채널 tvN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김병수, 김정현)는 초반 방송 사고와 스태프 안전 문제 등으로 논란을 겪었다. 그러나 이후 안정기를 찾아간 ’화유기‘는 출연자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전개로 사랑 받았다.

 

tvN '화유기‘ 이세영 [사진= tvN '화유기‘ 화면 캡처]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등 ‘화유기’ 초반 주목 받았던 중심 인물들 뿐 아니라 조연 캐릭터들도 주목 받기 시작했다. 특히 이세영은 1인 3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화유기’ 이세영은 파격적으로 등장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시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세영은 삼장(오연서 분)의 피로 다시 눈을 뜨게 되며 환혼시, 좀비소녀로 불렸다. 이세영은 좀비 특유의 관절 움직임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했다. 이후 이세영은 차승원의 집에서 생활을 하며 진부자라는 이름을 얻었고,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에는 이세영이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됐다. 이세영은 살아생전 걸그룹 연습생 정세라였지만 유력 대권후보자 강대성(송종호 분)이 뺑소니로 목숨을 잃게 됐다. 이세영은 자신의 가족들을 찾지 못했음에도 악귀가 돼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생을 완벽하게 마감하려 했다. 이세영은 정세라로서 주변을 배려하고 착한 모습을 보였다.

이세영이 마지막으로 선보인 캐릭터는 아사녀다. 왕을 모시던 신녀인 아사녀는 왕으로부터 버림받고 죽임을 당한 것에 대한 원한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이세영은 아사녀를 연기하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악행도 마다하지 않는 독한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이세영은 청순하고 사랑스러웠던 매력은 뒤로하고 처음 보여주는 냉정함을 앞세워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세영 [사진= tvN '화유기‘ 화면 캡처]

 

‘화유기’에 출연하기 전 이세영은 강인한 모습이 돋보이는 캐릭터 보다는 보호해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나 시종일관 발랄한 이미지를 앞세운 캐릭터들을 주로 선보였다. 그러나 ‘화유기’에서 이세영은 1인 3역을 통해 그동안 보여줬던 것보다 폭 넓은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세영은 종영을 앞두고 있는 ‘화유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세영이 연기한 캐릭터들은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을 뿐 아니라 인물들 사이에서 갈등까지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기존에 보여줬던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부터 쉽게 볼 수 없었던 강인한 모습까지 선보인 이세영이 ‘화유기’의 남은 전개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주게 될지, 앞으로 참여하게 될 작품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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