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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꺾은 케빈 앤더슨, 델 포트로와 '파워서브 격돌' [멕시코오픈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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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꺾은 케빈 앤더슨, 델 포트로와 '파워서브 격돌' [멕시코오픈 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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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현(22) 누른 케빈 앤더슨(남아공)은 멕시코오픈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세계랭킹 8위 케빈 앤더슨은 잠시 후인 4일 정오(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8 멕시코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9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케빈 앤더슨은 멕시코오픈 8강에서 한국이 자랑하는 테니스 스타 정현을 2-0(7-6<7-5> 6-4)으로, 준결승에서 59위 자레드 도날드슨(미국)을 2-1(6-3 4-6 6-3)로 연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ATP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델 포트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4강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2-0(6-4 6-2)로 제압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정현이 지난 1월 호주오픈 3회전(32강)에서 3-2(5-7 7-6 2-6 6-3 6-0)로 물리친 랭킹 5위다.

1988년생으로 케빈 앤더슨보다 나이가 2세 어린 델 포트로이지만 커리어는 훨씬 화려하다. ATP 투어 우승만 20회.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2009 US오픈)도 있다. 당시 약관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눌러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2014년 이후 4년 만에 톱10에 진입한 데다 지난 시즌 중후반부터 스톡홀름오픈 우승, 바젤오픈 준우승, ASB클래식 준우승에 이르기까지 흐름이 매우 좋다. 케빈 앤더슨이 우위라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앤더슨과 델 포트르는 장신이면서 강서브를 구사한다는 점이 똑 닮았다. 앤더슨은 203㎝, 델 포트로는 198㎝로 키만 보면 마치 농구선수 같다. 둘 다 시속 200㎞가 넘는 서브를 때려 브레이크(상대 서비스 게임을 저지하는 것)가 쉽지 않다.

정현-앤더슨 전을 생중계했던 스카이스포츠가 결승전도 단독 생중계한다. 

채널번호는 kt 올레tv(54번), SK Btv(125번), LG U+ tv(57번), 스카이라이프(101번), 케이블TV CJ헬로비전(65번), 딜라이브(119번), 티브로드(124번), 현대HCN(505번), CMB(85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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