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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오픈 테니스] 정현 잡은 케빈 앤더슨 준우승, 델 포트로 못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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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오픈 테니스] 정현 잡은 케빈 앤더슨 준우승, 델 포트로 못 넘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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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8강에서 정현을 누르고 결승까지 오른 케빈 앤더슨(남아공)이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 져 멕시코오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8위 케빈 앤더슨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8 멕시코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9위 델 포트로에 0-2(4-6 4-6)로 졌다.

델 포트로의 ATP 통산 21번째 우승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정현이 2018 호주오픈 3회전(32강)에서 눌렀던 랭킹 5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정현을 꺾은 앤더슨을 이겼다.

 

 

지난해 중반부터 스톡홀름오픈 우승, 바젤오픈 준우승, ASB클래식 준우승에 이르기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오던 델 포트로는 이른 시점인 3월 우승으로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ATP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델 포트로는 “이번 멕시코오픈은 내게 정말 특별한 토너먼트”라며 “10위 안의 강호들을 연달아 물리쳤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물오른 델 포트로는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막을 올리는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 출전한다. 멕시코오픈 8강에 든 정현 역시 참가하는 대회다.

최고 시속 200㎞가 넘는 강서브로 물오른 실력을 과시한 앤더슨은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요즘 테니스가 잘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배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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