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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황금빛내인생', '민부장' 민들레 서경화의 '통쾌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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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황금빛내인생', '민부장' 민들레 서경화의 '통쾌한 반전'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3.05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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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시종일관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던 ‘황금빛내인생’ 민부장 민들레의 정체가 밝혀졌다. 서경화는 나영희와 몸싸움까지 벌이며 충격적인 결말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내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 서경화(민부장, 민들레 역)는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등장했다. 김병기(노양호 역)부터 나영희(노명희 역)까지 해성그룹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황금빛내인생' 민부장 민들레 역을 맡은 서경화. [사진 = KBS 2TV '황금빛내인생' 방송화면 캡처]

 

‘황금빛내인생’ 50회에서 서경화가 남긴 인상은 누구보다 강렬했다. 서경화는 나영희 앞에서 평소와 다른 태도를 보여줬다. 자신을 몰아붙이는 나영희에게도 기죽지 않고 “이제 더 이상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며 사직서를 낸 이유를 밝혔다.

연봉을 올려준다는 나영희에게 필요 없다는 말과 함께 “돈 주고 부리는 사람은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잖아”라고 말했다. 심지어 나영희가 잃어버린 친딸 서은수(서지수/최은석 역)를 잃어버리는 장면까지 목격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더했다. 결국 나영희와 서경화는 몸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채를 붙잡고 바닥에서 나뒹굴었다.

방송 2회분을 앞두고 서경화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시청자들 반응도 뜨겁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황금빛내인생 민부장’, ‘서경화’가 올라온 것도 볼 수 있었다. ‘민부장 역대급 최고 사이다’라는 댓글은 700명이 넘는 공감을 얻기도 했다. 우스갯소리로 ‘민부장 스릴러 영화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댓글도 높은 공감지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서경화는 ‘민들레’라는 극 중 이름보다도 ‘민부장’으로 불리며 조연으로 등장했다. 늘 나영희와 전노민(최재성 역), 김병기의 옆에서 시중을 들어야 했다.

 

'황금빛내인생' 50회. [사진 = KBS 2TV '황금빛내인생'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스토리 후반부로 갈수록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민부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가 해성그룹을 배신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무표정으로 깊은 생각에 잠긴 서경화의 모습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총 52부작 중 50부작 동안 서경화는 ‘황금빛내인생’ 민부장 역을 맡으며 ‘신스틸러’ 역할을 해왔다. 마지막까지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한 서경화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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