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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이용찬, 청백전 3이닝 무실점…5선발 꿰찰까?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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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이용찬, 청백전 3이닝 무실점…5선발 꿰찰까? [프로야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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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이용찬이 자체 청백전에서 무실점하며 5선발 전망을 밝혔다.

이용찬은 4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 이용찬이 4일 자체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에 그쳤지만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청팀 타선을 무력화했다.

이용찬은 올해 강력한 5선발 후보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장원준-세스 후랭코프-유희관으로 4선발을 고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 5선발을 맡았던 함덕주가 불펜으로 복귀하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선발 경험이 있는 이용찬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용찬은 선발로 뛴 2011시즌 6승 10패 평균자책점 4.19, 2012시즌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백팀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무려 21개의 안타를 치며 청팀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허경민이 4안타로 절정의 타격 컨디션을 과시한 가운데, 박세혁과 김재환이 각각 3안타씩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청팀은 지미 파레디스가 3안타, 박건우가 2루타 두 개를 때려냈다.

백팀은 1회말 박세혁의 볼넷과 김재환의 안타, 양의지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3회에는 청팀 두 번째 투수 변진수를 상대로 허경민과 오재원이 안타를 쳐내며 추가 득점했다.

청팀은 4회초 박건우가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첫 타석 2루타로 방망이를 예열한 박건우는 백팀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렸고, 후속 파레디스와 최주환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백팀은 4회 류지혁-조수행-허경민-박세혁의 연속 안타로 6-1까지 달아났다. 5회 류지혁과 조수행의 안타로 3점을 추가한 백팀은 6회와 7회 각각 한 점씩을 더하며 11-1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청팀은 10회초 2점을 만회했지만, 10회말 백팀에 추가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백팀의 15-3 대승으로 끝났다.

백팀 투수진은 이용찬에 이어 박치국(2이닝 1실점)-최대성(1이닝 무실점)-김강률(2이닝 무실점)-이현호(1이닝 무실점)-박신지(1이닝 2실점)가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청팀은 선발 현도훈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변진수(2이닝 4실점)-유재유(1⅓이닝 4실점)-이영하(2이닝 1실점)-홍상삼(1이닝 무실점)-장민익(⅓이닝 4실점)이 등판했다.

두산은 오는 7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한 차례 청백전을 더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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