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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환-김지유 쇼트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최민정-임효준도 베이징행 장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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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환-김지유 쇼트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최민정-임효준도 베이징행 장담 못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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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래서 쇼트트랙 최강국이다. 홍경환(19·한국체대)과 김지유(19·콜핑팀)가 2018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각각 남녀 종합 우승 쾌거를 이뤘다.

홍경환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쇼프 마조비에츠키에서 마무리 된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에서 남자 1000m와 1500m 1위를 차지했다.

앞서 500m에서 2위, 1500m 슈퍼파이널에서 3위를 기록한 그는 종합 우승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그의 뒤를 이은 것도 한국의 이준서(신목고)와 박장혁(한국체대)이었다.

 

 

여자부에서도 한국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김지유가 1000m와 1500m 1위, 1500m 슈퍼파이널에서 2위로 역시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특히 김지유는 2016~2017시즌엔 월드컵에 나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가능성을 보인 기대주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최강국의 면모를 뽐냈다. 남자는 임효준이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 황대헌이 500m 은메달, 서이라가 1000m 동메달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선 3000m 계주 금메달과 최민정이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금메달 3개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4년 뒤 벌어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다. 쇼트트랙은 하계올림픽의 양궁과 같이 국내 선발전에 뽑히는 것이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 종목이다. 그만큼 뛰어난 자원이 많은 탓이다.

홍경환과 김지유도 선배들을 위협할 재목들 중 하나다. 앞으로 4년 동안 이어질 대표 선발전과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에서 누가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보이냐에 따라 4년 뒤 베이징 무대를 밟을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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