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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유니폼 파격 변화, 스트라이프-주황색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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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유니폼 파격 변화, 스트라이프-주황색 버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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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유니폼의 변화를 파격적으로 줬다. 그간 유니폼 하면 떠올랐던 스트라이프와 주황색을 과감하게 버렸다.

롯데 구단은 2018시즌을 맞아 새롭게 바뀐 구단 VI(Visual Identity)와 유니폼을 공개했다.

롯데는 “팬들에게 더 명확하고 일관된 이미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단의 긍정적인 변화 의지를 표현하고자 지난 1년간 새로운 VI 개발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 새 유니폼을 착용한 롯데 선수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날 공개된 새 유니폼에는 줄무늬를 없애는 대신, 부산의 시화(市花)인 동백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강조했다.

롯데는 “새로운 유니폼은 시원한 홈런 타구의 직선과 곡선을 조화롭게 표현했다”면서 “홈 유니폼은 기존 스트라이프에서 무늬 없는 깔끔한 흰색 바탕에 레드 색상의 시그니처를 가슴에 배치,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열정을 느낄 수 있게 연출했다. 원정 유니폼은 기존 검은색 바탕에서 부산 바다를 담아낸 다크네이비 색상으로 변경해 바다처럼 깊고 파도처럼 힘찬 인상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 롯데의 새 엠블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는 그간 롯데 유니폼과는 크게 다르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1995년까지 아이보리색, 하늘색이 주된 유니폼 색깔이었던 롯데는 1996년부터 홈 유니폼에 줄무늬를 넣었다. 그간 CI가 바뀌기는 했지만 홈 유니폼의 줄무늬는 빠지지 않았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착용한 선데이 유니폼에도 줄무늬는 들어가 있다. 헌데 이번에 유니폼을 과감하게 없앰으로써 새로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상징색도 주황색에서 붉은색으로 바꿨다. 주황색은 2003년 착용한 홈 유니폼에 들어가 있는데, 지난 시즌까지 계속 사용해왔다. 지난해 때때로 동백 유니폼을 착용할 때 팬들의 반응이 좋았고, VI를 교체하면서 이것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유니폼을 접한 팬들은 “산뜻해 보인다”, “강해 보인다” 등 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이 연상된다”는 의견도 있다.

 

▲ 롯데의 새로운 시그니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신규 VI는 기존 자이언츠 흘림체를 재해석해 더 세련된 서체로 개발했고, 날카로운 새의 부리와 힘찬 날개를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VI 메인 컬러는 동백을 상징하는 ‘레드’와 부산의 깊은 바다를 상징하는 ‘다크네이비’다. 구단 공식 엠블럼은 다크네이비 원형 바탕에 빠르게 회전하는 야구공과 레드 시그니처를 배치했다. 또, ‘부산 1982’라는 메시지를 넣어 야구의 도시, 구도 부산과 KBO리그(프로야구) 원년 멤버의 전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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