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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전지훈련 성료, 장영석-김태완-주효상-조상우 장정석 눈에 든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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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전지훈련 성료, 장영석-김태완-주효상-조상우 장정석 눈에 든 비결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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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모든 건 시즌에 돌입해야 판가름 나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도 장정석 감독의 눈에 띈 선수들이 있었다.

넥센은 지난 1월 31일부터 4일까지 33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와 투산에서 1,2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멕시코 팀, 대만 프로야구 팀 등과 대결을 벌이며 2승 4패,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마운드와 수비 강화에 초점을 둔 만큼 결과보단 장정석 감독의 평가에 시선이 모아진다.

 

▲ 넥센 히어로즈가 미국 전지훈련을 6일 귀국한다. 장정석 감독은 장영석과 김태완, 주효상, 조상우 등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지난해 프로 사령탑으로서 첫 시즌을 보낸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 모두 계획대로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전년도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다”며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가 수고 많았다”고 총평을 내놨다.

물론 그 중에서도 유독 그의 눈에 들어온 선수들도 있었다. 장 감독은 “야수 중에선 장영석, 김태완이 전지훈련에 맞춰 몸을 잘 만들어왔다”며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경험에서 얻은 자신감이 이번 훈련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호평했다.

잠재력이 풍부한 포수 주효상(21)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 감독은 “주효상도 수비와 공격력 모두 한 단계 발전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투수진에선 부상에서 복귀한 조상우(24)가 기대를 모은다. 장 감독은 “중간과 마무리 보강이 절실했는데 부상에서 복귀한 조상우가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김선기와 군 제대 선수 김동준, 조덕길, 문성현도 많이 기대된다”며 “중간과 마무리 투수가 해결되면 팀이 더욱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마지막으로 “시범경기가 얼마 안 남았다. 선수들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경쟁을 통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고, 각자가 가진 강점들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 갈 생각이다. 특히 올 시즌은 초반 승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 페이스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선 장 감독이 언급하지 않은 투수 신재영, 야수 김지수가 각각 MVP로 선정됐다.

넥센은 6일 아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하루 휴식일을 갖고 8,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야간 훈련을 거쳐 10일 자체 청백전, 11일 경찰청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13일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12일 대전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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