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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스프린트선수권 11위... 이상화 불참-고다이라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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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스프린트선수권 11위... 이상화 불참-고다이라 기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0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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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희망 차민규(25·동두천시청)가 2018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남자부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차민규는 지난 4일 중국 창춘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27(35.270점),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0초64(35.320)점을 기록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70.335점(500m 35초19, 1000m 1분10초29)를 얻었던 차민규는 합계140.925점으로 출전 선수 23명 중 11위를 차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금메달과 0초01 차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된 차민규로선 실망스러울 수 있는 결과다. 스프린트선수권은 500m와 1000m를 종합해 기록을 내는 대회인데 차민규는 500m만 따져도 1,2차 시기 각각 11, 15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림픽만 바라보고 달려온 차민규인데다가 괄목할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남자부에선 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139.360점)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여자부를 보면 이 대회가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 수 있다.

올림픽 여자부 500m에서는 절친한 사이로 밝혀진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이상화가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다. 그러나 고다이라는 500m 2차 레이스까지 마친 뒤 1000m 2차 레이스를 치르지 않고 대회를 마감했다. 500m 2차 레이스 기록까지 따지면 종합 1위를 이어갔지만 무리하지 않고 기권을 선언했다. 올림픽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이상화는 아예 대회에 불참했다.

여자부 우승은 1000m 우승자 네덜란드 요린 테르모르스(150.735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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