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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오타니 쇼헤이 타율 0.111, 다르빗슈 컵스 데뷔전 승리 [MLB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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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오타니 쇼헤이 타율 0.111, 다르빗슈 컵스 데뷔전 승리 [MLB 시범경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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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타자’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연신 헛스윙을 휘둘렀다. 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는 친정 LA 다저스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타니 쇼헤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솔트리버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처럼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는 2회와 4회 연속해서 애리조나 잭 고들리의 커브에 헛쳐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볼넷을 고른 뒤 8회 대타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111(9타수 1안타). 일본 투수들보다 더 빠르고 날카로운 공을 뿌리는 미국 투수들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타자 데뷔전 1타수 1안타 2볼넷 이후 3경기 연속 침묵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월드시리즈까지 다저스에서 몸담았다 컵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선발로 등판, 2이닝을 던졌다. 시범경기 첫 등장이다.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으나 볼넷 2개와 폭투로 1실점했다. 삼진을 4개 솎아내 ‘닥터 K’다운 면모를 뽐냈다.

애리조나 메사 슬로언 파크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에 볼넷을 준 뒤 폭투를 던졌고 3루 도루도 허용했다. 저스틴 터너에도 볼넷을 준 뒤 다시 폭투를 던져 실점했다.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를 삼진으로 처리, 1회를 마감한 다르빗슈는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르빗슈에게 승리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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