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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포항 죽장고로쇠축제 열려 비만·고혈압·당뇨병환자는 높은 효능에 귀 솔깃! 근처 가볼만한 곳으로 호미곶광장 외에 기청산식물원·경북수목원 등 봄꽃 보는 여행지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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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포항 죽장고로쇠축제 열려 비만·고혈압·당뇨병환자는 높은 효능에 귀 솔깃! 근처 가볼만한 곳으로 호미곶광장 외에 기청산식물원·경북수목원 등 봄꽃 보는 여행지 엄지척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3.08 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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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오는 토요일(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서포중학교에서 죽장고로쇠축제가 열려 시음회와 공연 등이 열린다.

죽장면은 영일만 해맞이공원,포항시내와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진 내륙 산지이며 청송군, 영천시 등과 근접하고 있다.

고로쇠나무액(고로쇠수액)은 3~4월에만 마실 수 있는 천연 건강음료이며, 고로쇠 수액이 생산되는 장소는 봄철 여행지로 꾸준한 시선을 받고 있다.

고로쇠수액 채취

고로쇠나무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낙엽교목으로 키가 20m 정도까지 큰다. 보통 경칩 무렵에 고로쇠나무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파이프를 꽂아 물을 받는다. 

고로쇠 수액의 효능은, 고혈압과 당뇨병,위장병,신경통,관절염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과 무기질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듬뿍 들어 있어서 면역을 높여주고 다이어트 및 비만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히어리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 경남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 덕유산 자락의 전북 무주와 경남 거창, 전북 진안 운장산 등 고로쇠 수액이 대량으로 생산되는 곳에서는 해마다 축제가 열린다. 

그러나 올해는 겨울 동안 한파가 심하고 강수량이 적어 국내 고로쇠수액 채취액은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리산 북쪽 사면의 전북 남원 뱀사골과 양산 배내골의 고로쇠축제는 이달 초에 끝났다. 원동 청정미나리축제는 3월 한 달 내내 열린다.

죽장면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계곡에 희끗희끗한 바위가 발달한 청송 백석탄계곡과 청송휴양림, 아름다운 소나무숲과 애은당고택, 사우정고택 등이 있는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 ‘덕동문화마을’이 있다. 포항 죽장에서 청송 주왕산도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또 봄에 추천할 만한 포항 여행지로는 7번국도와 월포해수욕장에서 가깝고, 평지의 박물관식으로 지어진 기청산식물원과, 그보다 규모가 훨씬 큰 경북수목원이 꼽힌다.

요즘 노루귀, 히어리, 큰개불알풀, 산괴불주머니, 복수초 등 봄꽃이 피는 시기다. 

맑은 계곡에 12개의 폭포가 늘어서 있고 보경사라는 오래된 사찰이 있는 내연산은 시름을 싹 날려주는 힐링여행지로 눈 쌓여 출입이 통제되는 한겨울만 아니면 사철 가도 좋은 트레킹 명소다. 

보경사의 사하촌에는 향토 맛집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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