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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이스하키, '썰매'와 '스틱'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종목 소개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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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이스하키, '썰매'와 '스틱'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종목 소개 ③]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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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일반적인 아이스하키 못지않게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나기로 유명하다.

2016년 11월 아이스슬레지하키에서 장애인 아이스하키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이 종목에는 하지 장애가 있는 남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 2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울광장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붐업 페스티벌에서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도 펼쳐지는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원칙적으로 수정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규칙을 따른다.

다만 퍽을 제외한 선수들의 장비는 일반 아이스하키와 차이가 있다. 일단 한눈에 봐도 다르게 보이는 것이 있는데, 바로 썰매와 스틱이다.

하지 장애 선수들은 다리가 불편하기 때문에 경기를 서서 치를 수 없다. 이에 이들은 양날 칼날이 달린 썰매를 타고 경기한다. 이것을 ‘아이스 슬래지’라고 하는데, 선수들이 타는 썰매는 0.6~1.2m 길이와 8.5㎝~9.5㎝ 높이의 알루미늄 혹은 강철 프레임의 좌석으로 돼 있으며, 좌석 아래에는 각각 3㎜ 두께의 한 쌍의 날이 놓여 있다. 선수들은 편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썰매에 몸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또한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일반 선수들과는 달리 두 개의 스틱을 사용하는데, 스틱의 한쪽 끝은 표준 하키 스틱과 유사한 구부러진 모양의 나무 재질로 돼 있다. 선수들은 이를 사용해 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슛을 날린다. 스틱의 다른 한쪽은 금속 톱니로 돼 있다. 선수들은 손목을 빠르게 움직여가며 톱니를 사용해 썰매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 2017년 11월 9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의 장애인 하키 연습경기에서 AIG손해보험의 스티븐 바넷 사장(가운데)이 퍽 드롭을 하고 있다. [사진=AIG손해보험 제공/뉴시스]

 

동계패럴림픽에서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는 한 팀당 2명의 골키퍼와 13명의 플레이어로 이뤄진 두 팀이 1명의 주심과 2명의 선심의 판정에 따라 경기한다.

경기는 일반적으로 3명의 포워드, 2명의 디펜스, 1명의 골키퍼로 구성되며, 상대방의 골대에 퍽을 넣어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한다. 퍽은 직경 7.62㎝, 높이 2.54㎝, 무게 156~170g 이며 경화 처리된 고무로 만들어진다. 일반 아이스하키에서 사용되는 퍽과 동일하다. 골대의 규격은 가로 183㎝, 세로 122㎝다.

선수들은 규칙을 어겼을 경우 페널티를 받는다. 경기가 매우 격렬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은 마스크가 부착된 헬멧과 목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어깨보호대, 그리고 손과 손목을 보호하는 글러브 등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좋다. 골리(골키퍼)는 최대 시속 100㎞로 날아오는 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레그 패드, 바디 패드, 바이저가 장착된 헬멧, 블로킹 글러브, 캐칭 글러브를 추가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는 ‘링크’ 라고 불리는 폐쇄된 빙면에서 이뤄진다. 여기엔 경기 규정에 따라 라인이 그려지고 디펜딩존(방어 구역), 뉴트럴존(중립 구역), 어택킹존(공격 구역)으로 구분한다. 링크의 크기는 길이 60m, 너비 30m 이고 각 코너는 곡선으로 처리된다. 링크에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해 링크를 따라 보호유리가 설치되며 양쪽 엔드존의 보드 주변으로 보호네트가 설치된다.

 

▲ 1월 15일 일본 국제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는 3피리어드로 진행되는데, 각 피리어드는 15분씩 총 45분 진행된다. 피리어드 사이에 15분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3피리어드가 끝난 뒤에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10분 연장전에 들어가며, 선취 득점하는 팀이 승리한다.

평창 패럴림픽에서는 총 8개국이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국이 준결승에 오른다.

캐나다(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5위), 노르웨이(4위), 스웨덴(6위)이 A조에 속해 있고, 랭킹 3위인 한국은 체코(9위), 일본(10위), 미국(2위)과 B조에 묶여 있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3시 30분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일본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며, 11일 오후 3시 30분엔 체코를 상대한다. 13일 정오에는 미국과 예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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