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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MVP 수상, WKBL은 우리은행 박혜진 천하... 박지수-강이슬-토마스-김정은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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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MVP 수상, WKBL은 우리은행 박혜진 천하... 박지수-강이슬-토마스-김정은 베스트5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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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정규리그 6연패의 주역 박혜진(28)이 또 한 번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벌써 4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혜진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8표 중 67표를 얻어 MVP에 올랐다. 최고의 2년차를 보낸 청주 KB스타즈 박지수(28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2013~2014시즌부터 2년 연속 영예를 누린 박혜진은 2016~2017시즌부터 또다시 2연속 MVP가 됐다.

 

▲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이 8일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받아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 시즌 큰 부상 없이 35경기에 모두나서 평균 14.5점 5.1어시스트 5.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동료들과 위성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린 박혜진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책임감 있는 발언도 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혜진은 “얼마 전에 한 팀이 해체를 결정했다. 동료로서 속상하게 생각한다”며 “KDB생명 선수들이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MVP 외에 자유투, 어시스트, 베스트5에도 포함되며 코트가 아닌 시상식에서도 독보적인 위용을 보였다.

박지수는 MVP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리바운드상, 블록슛상과 우수수비선수상, 윤덕주상(공헌도상), 베스트5 등까지 총 5개의 상을 받으며 한국 여자 농구의 미래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의 주인공 박지수는 193㎝의 큰 키를 활용해 평균 14.2점 12.9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시즌을 보냈다.

박혜진과 박지수를 포함,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 토마스(용인 삼성생명), 김정은(우리은행)이 베스트5에 등극했다. 신인상은 이주연(삼성생명)이, 식스우먼상은 김연주(인천 신한은행)이 차지했다. 지도상은 여지 없이 위성우 감독이 가져갔고 프런트상은 삼성생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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