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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마더'이혜영, 이보영 위해 인터뷰 자청 "엄마가 된다는 건 다 내어주는 것" 여론 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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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마더'이혜영, 이보영 위해 인터뷰 자청 "엄마가 된다는 건 다 내어주는 것" 여론 변하나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3.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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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정으로 얽힌 엄마 이혜영이 이보영을 위해 인터뷰에 나섰다. 고보결은 기자로서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 모습을 지켜봤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에서는 남이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60대의 아름답고 위엄 있는 여배우 이혜영(영신 역)이 딸 이보영(수진 역)과 허율(혜나 역)을 위해 인터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혜영이 이보영을 위해 인터뷰에 나섰다. 고보결은 기자로서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 모습을 지켜봤다. [사진 = tvN 수목드라마 '마더' 방송 화면 캡처]

 

한창 도주에 쫓기던 이보영과 허율 두 사람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이혜영은 자신이 간직했던 비밀을 털어놨다.

"제가 그 아이를 내 몸으로 낳지 못했다는 게 한스럽다"고 말문을 연 이혜영은 "우리 수진이가 어떤 아이인지 엄마로서 말하고 싶습니다"라며 인터뷰에 응했다.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에 대해 해명하고자 엄마로서 나선 것.

"수진이는 가정 폭력으로 친엄마가 키우기 힘들어서 시설에 맡겨졌던 아이다"라고 이보영과 자신의 과거를 밝힌 이혜영. 그는 "내가 이렇게 저렇게 키워보려 했지만 소용 없었다"며 "수진이는 보육원 앞에 버려졌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모습 그대로 스스로 용감하게 외롭게 가난하게 그렇게 컸다"고 인터뷰를 이어 갔다.

"그런 수진이가 다른 아이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인 이혜영은 "자기 배로 애를 낳아야만 엄마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자가 엄마가 된다는 건 다른 작은 존재에게 자기를 다 내어주는 것이다"라며 "해나 엄마는 낳기만 낳았지 엄마가 아니다. 우리 수진이가 진짜 엄마다"고 주장했다.

고보결(현진 역)이 이날 직접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이를 두고 드라마 속 대중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이목이 쏠린다.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 '마더'는 지난 1월에 방송을 시작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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