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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아이돌 미투' 또 나왔다… "6년 전 피해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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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아이돌 미투' 또 나왔다… "6년 전 피해 입었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3.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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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미투 운동'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현직 아이돌이 성폭행 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9일 오전 스포츠서울은 "2010년대 초에 데뷔했고 한 음악프로그램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아이돌 그룹 보컬인 A에 대해 여성 B씨가 6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피해를 주장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 A와 B 씨는 같은 고향 출신이다. B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A와 아는 누나 동생 사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 올린 자신의 사진을 보고 A가 만나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건 당시 B씨는 지인 4명과 술을 마시고 있었고, A가 동석했다. 술 자리에서 시간이 흘러 B씨가 지인들과 예약해 둔 숙소로 가려하자 A가 만류했다. 당시 A에게는 오래된 여자친구도 있어 B씨와 지인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A는 B씨 일행의 숙소에서 술에 취한 B씨를 상대로 성폭행 했다. B씨는 당시 자신과 A 모두 하의가 벗겨진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B씨는 해당 사건 이후 A의 언행이 더욱 큰 문제였다고 말하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이돌과 관련된 미투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아이돌 가수 C군으로 부터 과거 성추행 당했다는 게시글이 게시됐지만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되기도 했다.

아이돌의 성폭력 행위에 대한 미투 폭로가 이어지며 누리꾼 수사대들의 추적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추측이 또 다른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출가와 배우를 넘어 아이돌 가수들도 성폭력 가해자 지목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이돌을 향한 '미투 운동'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진짜 가해자가 밝혀지며 사과와 조사에 응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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