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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충남서천 여행명소 동백꽃주꾸미축제, 마량리 동백나무숲서 개최...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항스카이워크,춘장대해수욕장 등 가볼만한 곳과 맛집·펜션도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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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충남서천 여행명소 동백꽃주꾸미축제, 마량리 동백나무숲서 개최...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항스카이워크,춘장대해수욕장 등 가볼만한 곳과 맛집·펜션도 즐비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3.10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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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충남 서천의 3월은 특별하다. 봄꽃인 동백꽃의 개화가 절정에 이르고 주꾸미가 연중 가장 맛있는 시기이다. 주꾸미 산란기가 3~5월이기 때문이다.

4월쯤부터 주꾸미는 알을 낳으려고 소라껍질로 들어간다. 그것이 바로 주꾸미가 통통하고 잘 잡히는 까닭이다.

오는 17일부터 4월1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을 중심으로 2018년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가 벌어진다. 주꾸미 낚시, 보물찾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백꽃이 활짝 개화하는 충남 서천군 마량리 동백정 부근 동백나무 숲은 3~4월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주꾸미는 혈중 나쁜콜레스테롤(LDL) 수치를 감소시키는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기력회복과 만성질환 예방 및 개선, 다이어트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륨도 다량 함유해 골연화증 및 골다공증에 따른 낙상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볶음, 샤브샤브, 전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주꾸미다. 

노약자와 어린이에게도 좋은 보양음식이므로 동백꽃 구경 겸해서 마량동백정에 들를만하다.

마량리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69호)은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훤한 절벽에 조성돼 있다. 

동백정이라는 정자와 함께 여든 그루 정도의 늙은 동백나무가 촘촘히 밀생해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는다. 3월 하순경 동백꽃 개화시기에 동백정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관광객은 모두 시인이 된다.

마량포구 옆에 있는 자그마한 포구는 가을마다 전어축제가 열리는 홍원항이다. 회와 찌개류 등을 먹을 수 있는 향토 맛집이 해안에 즐비하다.

살이 통통 오른 봄철의 주꾸미.

경사가 완만한 갯벌과 매끈한 백사장, 소나무숲, 아까시나무 군락 등이 어우러진 춘장대 해수욕장도 인근에 있다.

 

# 서천의 가볼만한 여행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전북 군산항을 마주하고 있는 장항읍에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있다. 또 그 야외에는 노을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은 장항송림해안이 펼쳐져 있다.

 이 해안의 소나무 숲에는 ‘장항 스카이워크’라고도 불리는 기벌포 해전 전망대가 있다. 울창한 해송 위 15m 높이로 바다를 향해 250m 길이로 뻗은 산책로다.

금강하구둑 관광지에서 가까운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는 4500여종의 생물이 숨 쉬는 국립생태원이 있다. 아이들과 서천여행을 할 때 코스에 포함시키면 좋은 관광지다.

중년 여행객들에 강력히 추천되는 전통문화 여행지가 한산모시마을이다. 

한산면 지현리 건지산 자락 한산모시관에 1,500년 전통의 한산모시 발달과 역사를 알 수 있는 자료가 풍부하게 전시돼 있다. 이 지방의 전통주인 한산소곡주를 음미하면 전통의 향기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동백주꾸미 축제장 근처에는 숙소와 맛집이 즐비하다. 홍원항에 내가그랜바다펜션, 마량포구에는 서천해양글램핑캠프 등 펜션과 횟집, 민박이 10곳 안팎 있다.

 

# 서천 여행정보

▲한산모시관: 연중무휴 개방. 입장료는 어른 기준 1천원. 주차비 무료. ▲국립생태원;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입장 가능. 관람료 어른 5천원, 청소년 4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3~10월에는 오전9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 개방. 입장료는 어른 기준 1천원.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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