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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 우승팀 현대캐피탈 잡고 '유종의 미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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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 우승팀 현대캐피탈 잡고 '유종의 미 10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1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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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안산 OK저축은행이 끝내 10승 째를 수확했다. 부진에 허덕였던 시즌이었지만 막판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25-16 29-27 21-25 15-12)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최종전에서 10승(26패, 승점 32) 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5전 전패로 상대전적에서 밀렸던 현대캐피탈을 꺾으며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 안산 OK저축은행 송희채(왼쪽)이 10일 천안 현대캐피탈전에서 득점한 뒤 김정훈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송희채(20점)와 송명근(16점), 한상길(16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송희채는 6개의 서브에이스를 잡아냈고 블로킹도 2개를 곁들였다. 한상길은 운명의 5세트 블로킹 2개 포함, 6개의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차단했다.

1세트를 맥없이 내준 OK저축은행은 2,3세트에서 송명근과 송희채의 활약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4세트를 빼앗겼지만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소중한 1승을 가져왔다. 11-11에서 송명근이 오픈공격, 송희채의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13-12에선 송명근이 퀵오픈 공격, 조재성이 서브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신영석 등 주전들을 쉬게 하며 3연패를 당했다. 눈앞에 승리보다는 봄 배구를 향한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뒀다. 시즌 22승 13패(승점 70)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서울 GS칼텍스가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18)으로 꺾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듀크가 2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14승 16패,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우승 팀 한국도로공사(21승 9패, 승점 62)는 현대캐피탈과 마찬가지로 주전 대부분이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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