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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갓세븐(GOT7), "아직 멀었지만 잘하는 친구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3.12 09:00 | 최종수정 2018.03.12 0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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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Tip!] 지난해 10월 발표한 앨범 ‘7 for 7’ 이후 5개월여 만에 새 앨범 ‘EYES ON YOU’로 돌아왔다.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그룹 갓세븐(GOT7)은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리더 JB를 필두로 유겸, 진영, 영재까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또 한번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갓세븐 멤버들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지난 8일 서울 성수동 카페 스마일 디저트에서 진행된 갓세븐(GOT7) 라운드 인터뷰에서는 새 앨범 ‘EYES ON YOU’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록곡 ‘Look’을 비롯해 수록곡 ‘너 하나만’, ‘The Reason’, ‘망설이다’, ‘우리’, ‘고마워’까지 갓세븐 멤버들이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총 6곡의 수록곡이 담겨 있는 이번 앨범에는 갓세븐만의 색깔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갓세븐이 음악, 퍼포먼스 그리고 스타일까지 새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 새 앨범 ‘EYES ON YOU’, 리더 JB의 두 번째 타이틀곡 ‘LOOK’

 

갓세븐(GOT7)이 새 앨범 ‘EYES ON YOU’로 컴백한다.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리더 JB는 갓세븐 앨범 ‘7 for 7’ 타이틀곡 ‘You Are’를 작사, 작곡했다. 이어 이번 타이틀곡 ‘Look’ 작사, 작곡을 맡았다. 두 번째 타이틀곡을 발표하는 JB는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멤버들의 반응은 달랐다. 영재는 들으면 들을수록 괜찮은 곡”이라며 나중에는 파트 욕심까지 냈다고 말했다. 곡의 당사자인 JB는 어떤 느낌일까.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됐어요. 팀원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죠. 그래도 이번 타이틀곡은 저 스스로도 잘 나왔다고 느껴서 자신 있어요. 박진영 PD님께서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것 같아요. 다음번에 써올 때는 콘셉트나 제목이 더 끌리는 걸 찾아보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갓세븐 멤버들이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은 퍼포먼스다. 타이틀곡과 수록곡 구분 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Look’의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뒀다. 뱀뱀은 카메라 앵글을 사용하는 퍼포먼스를 유심 있게 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저희가 무대에서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줬으면 좋겠어요.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죠. 원래 저희는 칼군무보다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프리하게 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칼군무보다 더 칼군무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어요.”

멤버들의 욕심과 열정이 담긴 곡인 만큼 곡을 설명하는 멤버들에게서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선공개 곡 ‘너 하나만’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앨범 발표를 앞둔 갓세븐 멤버들의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갓세븐은 솔직하게 답변을 내놓았다.

“없지는 않아요. 잘만 된다면 음원 1위도 했으면 좋겠어요.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어요. 하지만 기대가 크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 실망도 크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심하는 편이에요.”

# 영재-유겸-진영 자작곡, 팬들을 위한 노래

 

갓세븐 리더 JB는 새 앨범 타이틀곡 'Look'을 작사, 작곡했다.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EYES ON YOU’에는 JB뿐만 아니라 영재, 유겸, 진영의 자작곡도 수록돼 있다. 4번 트랙 ‘망설이다’는 영재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기타 선율을 베이스로 작곡한 곡으로 풋풋하고 어린 짝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 공감을 자아낸다. 영재는 ‘망설이다’에 대해 ‘처음 써본 자작곡’이라며 수줍게 설명했다.

“제 인생 첫 자작곡이에요. 피아노와 가사로 시작돼요. 처음 이 곡이 선택됐을 때 정말 기뻤어요. 그래서 욕심도 많이 났죠. 곡의 파트를 나눌 때에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게 아니라 잘 어울리는 멤버에게 주고 싶었어요. 그래야 멤버들에게도, 곡에도 좋은 것이라 생각해요.”

5번 트랙은 유겸의 자작곡 ‘우리’가 수록돼 있다. R&B POP 장르로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 난다. “뻔할지는 몰라도 변하지는 않을 거야”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지난 앨범에서도 제가 만든 곡이 있어요. 그 곡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비슷한 느낌이죠. 가사도 ‘무슨 일이 있어도 어디든 너와 함께 가겠다’ 이런 느낌이에요.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팬분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많이 넣었어요.”

6번 트랙 ‘고마워’는 팬송이다. 진영이 평소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담았다. 제목 그대로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는 진영은 ‘고마워’를 통해 팬들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동안 팬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못했던 것 같아요. 연말에 생각보다 상을 많이 받았는데, 멤버들끼리 얘기한 게 ‘우리가 열심히 한 것보다 팬분들 덕분에 받는 것’이라는 거였어요. 미안하다는 말도 많이 나오고 마지막에 고맙다는 표현이 나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 줬음에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팬들의 마음을 생각하니까 그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썼어요.”

# 갓세븐의 색깔 ‘밝은 스웨그(Swag)’

 

갓세븐 진영(왼쪽부터), 뱀뱀, 유겸, 잭슨, 마크, 영재, JB.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14년 미니 앨범 ‘Got it?’으로 데뷔한 갓세븐이 어느덧 데뷔 5년 차가 됐다. 데뷔 당시 풋풋한 모습을 자랑했던 갓세븐이 현재는 JYP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보이 그룹으로 꼽힌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년이란 시간 동안 갓세븐이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건 끈끈한 팀워크 덕분이다.

“회의 같은 형식으로 얘기를 많이 해요. 남자 7명이서 트러블이 안 생길 수가 없어요.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멤버 전체가 모여 얘기를 해요. 사소한 의견 다툼이 있어도 연습을 멈추고 다 같이 모여서 풀고 끝내죠. 7명이서 얘기하는 시간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지금은 각자 개인 시간들이 생기다 보니 떨어져 있는 시간도 있어요. 그럴 땐 일이 끝나고 모여요.”

곡을 만든 JB를 비롯해 다른 멤버들까지 타이틀곡 ‘Look’에 자신감을 나타내는 이유는 갓세븐만의 색깔이 잘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음악방송 1위를 원한다고 했지만, 그전에 갓세븐의 매력이 잘 묻어 나오길 바랐다.

“확실히 저희만의 완벽한 색깔을 찾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팬분들과 대중 분들께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죠.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음악방송 1위 하는 것도 있겠지만, 우선 저희만의 매력이 잘 보였으면 좋겠어요.”

갓세븐 멤버들이 생각하는 갓세븐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로 수많은 무대에 오른 갓세븐. 그들이 직접 뽑은 자신들의 색깔은 ‘자유분방함’, 다른 말로 ‘밝은 스웨그’였다.

“다른 콘셉트도 잘 하지만 저희가 무대에서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건 갓세븐이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멤버들이 전부 밝아요. 멤버들을 보고 있으면 ‘밝은 스웨그’ 이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아직 더 올라가고 싶은 욕심이 들어요.” 리더 JB는 지난해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본상,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 음반부문 1분기를 수상했음에도 더 많은 인정을 받고 싶어 했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였다.

 

갓세븐(GOT7) 진영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실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실수할 때도 있지만 라이브도 열심히 하고 퍼포먼스도 자신 있어요. 하지만 실력적인 것을 제외하고 인기나 음악적인 결과 등을 봤을 때는 아직 올라갈 길이 많은 그룹이라고 느껴요. 5년 차임에도 아직 올라갈 길이 있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떨어지거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계속 성장하고 있어요.”

진영은 갓세븐을 ‘아직 많이 멀었지만 잘하는 친구들’이라고 표현했다. 겸손하면서도 갓세븐이라는 그룹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많이 부족하죠. 위치를 생각하고 가수를 했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 것 같아요. 분명 위치도 중요하지만, 위치만 생각하면서 활동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굳이 위치를 따진다면 ‘아직 많이 멀었지만 잘하는 친구들’인 것 같아요.”

[취재후기] 갓세븐은 후배로서 존경할 줄 알고, 선배로서 모범을 보일 줄 아는 그룹이었다. 갓세븐 멤버들은 같은 소속사에 있는 선배 그룹 2PM에 대해 “팀을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고 싶다”고 말하면서, 신인 그룹 스트레이키즈에게는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그룹’이 되길 바란다고 했던 잭슨의 말처럼 갓세븐은 남녀노소가 사랑할 수 있는 그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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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기자  gmldudgg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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