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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라이커' 김진규, 12년째 이어지는 '통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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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라이커' 김진규, 12년째 이어지는 '통큰 기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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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영덕군·모교 안동고 등에 5000만원 성금

[스포츠Q 박상현 기자] FC 서울의 빈약한 공격력 속에서도 강한 슛으로 팀 득점에 보탬을 줬던 '수트라이커' 김진규(29)가 12년째 통큰 기부를 하고 있다.

서울 구단은 17일 김진규가 지난해 고향 영덕군과 모교를 위해 35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는 5000만원의 성금을 냈다고 밝혔다.

김진규의 기부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매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서울 구단의 설명이다. 서울 구단은 "기부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 많은 동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규는 먼저 자신의 고향인 경북 영덕군에 2000만원을 쾌척했다. 영덕군 강구 지역 축구 활성화를 위해 강구초등학교에 1000만원을 낸 김진규는 영덕군 거주 불우이웃을 위해 1000만원을 추가 쾌척했다. 강구초등학교에 대한 성금 기부는 6년째 이어지고 있다.

▲ FC 서울의 중앙 수비수 김진규가 자신의 고향인 영덕군내 강구초등학교(위)와 모교인 안동고등학교 등에 성금을 기부하는 등 올해도 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사진=FC 서울 제공]

이어 김진규는 자신의 모교인 안동고등학교에 올해도 변함없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안동고에 대한 기부는 12년째 이어지고 있어 지역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김진규는 지난해에 이어 경북 포항의 한 요양원 한 곳에도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도 서울 지역내 문화관람 소외계층의 경기 관람 지원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FC 서울 티켓을 기탁했다.

김진규는 "현재 프로 선수로 뛸 수 있는 이유는 어렸을 적부터 나고 자란 고향과 모교에서 받았던 사랑, 그리고 FC서울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부족하지만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매년 조금씩 기부금을 늘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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