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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정재웅-정재원, 빙속 세계주니어선수권 2관왕…포스트 이승훈 '든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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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정재웅-정재원, 빙속 세계주니어선수권 2관왕…포스트 이승훈 '든든하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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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가 든든하다. 이승훈 이후 등장한 차세대 주자들이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호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석(19·성남시청)과 정재웅(19·동북고), 정재원(17·동북고)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석, 정재원, 이도형(20·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벌어진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팀 추월에서 3분43초55를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캐나다와 5조에서 출발한 김민석과 정재원, 이도형은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며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일본이 3분44초68로 은메달을 손에 넣었고, 러시아가 3분44초73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지난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에서 이승훈(30·대한항공)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한 김민석, 정재원은 가볍게 주니어 세계 무대를 제패했다.

김민석과 정재원은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전날 남자 5000m에서 6분20초7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전날 정재원의 형인 정재웅, 박성현(19·한국체대)과 함께 나선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땄다.

평창 올림픽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남자 1500m 동메달, 매스스타트 동메달까지 4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대회 첫날 남자 500m에서 34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정재웅은 팀 스프린트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동생과 나란히 2관왕에 오르게 됐다. 정재웅은 남자 1000m에서도 1분08초3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다만 정재웅이 지난 3월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017~2018 ISU 주니어 월드컵 파이널 1000m 세운 1분08초11의 세계 주니어 기록은 일본의 구보 고키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 구보는 1분07초76의 세계 주니어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지우(20·한국체대), 윤정민(19·한국체대), 박채은(15·신현중)으로 이뤄진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은 3분05초06을 기록, 네덜란드와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우, 박채은은 전날 김민조(20·고려대)와 조를 이뤄 나선 팀 스프린트에서는 1분29초05를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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