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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남녀 쇼트트랙팀, 전원 세계선수권대회 출격…김도겸-곽윤기-심석희 올림피아드 아쉬움 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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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남녀 쇼트트랙팀, 전원 세계선수권대회 출격…김도겸-곽윤기-심석희 올림피아드 아쉬움 씻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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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펼친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 전원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오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올리는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는 지난달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남자부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 서이라(26·화성시청), 김도겸(25·스포츠토토), 곽윤기(29·고양시청)를 비롯해 여자부 최민정(20·성남시청), 심석희(21·한국체대), 김아랑(23·한국체대), 김예진(19·한국체대), 이유빈(17·서현고)은 평창 올림픽이 끝난 후 곧바로 진천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훈련을 소화했고, 11일 출국했다.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임효준이 1500m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500m에서는 황대헌과 임효준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따냈고, 서이라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은 15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최민정은 2관왕에 올랐다.

아쉬움도 있었다.

남자 대표팀이 5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또, 최민정과 쌍두마차를 이루며 기대를 모았던 심석희는 개인전 종목에서 연이어 넘어져 메달을 따지 못했다. 4년 전에 이어 올림픽 개인전 '노골드'다.

올림픽에서 계주 레이스만 펼친 남자 대표팀 곽윤기, 김도겸과 여자 대표팀 심석희에게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올림피아드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기회다. 이들이 절치부심해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치러지며 500m, 1000m, 1500m, 상위 6명이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 등 총 4개 종목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도 열리지만, 종합 순위를 정하는 데 합산되지는 않는다.

한국 쇼트트랙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부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1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고(故) 노진규, 조해리가 차지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서이라는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최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2009년, 2010년 2연패를 달성한 이호석이 마지막이다.

2015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은 지난해 6위에 그친 아쉬움을 딛고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지난해 3위를 차지한 심석희도 최민정과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순위 3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남녀 상위 1명씩은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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