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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짝궁 찾아라? 박주호-정우영-이명주-주세종 신태용 마음을 훔쳐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13 14:00 | 최종수정 2018.03.13 14: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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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80%.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밝힌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엔트리의 완성도다. 남은 3개월 간 20%를 확정짓기 위한 테스트가 시행될 전망이다.

12일 뽑힌 선수들 중 새로운 얼굴들이 보였다. 수비에서 홍정호와 이용(전북 현대), 공격수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그리고 미드필더 박주호(울산 현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가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호흡을 맞출 적임자 찾기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치를 2차례 평가전은 박주호 테스트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박주호가 3월 유럽 전지훈련 대표팀 명단에 발탁됐다. 기성용의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테스트를 받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주호와 황희찬, 홍정호에 대해 “ 감독과 코치 생활을 하면서 꾸준하게 함께 했고 그동안 지켜봤다. 특별히 새로운 선수들은 아니다”라며 “기량은 확실하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월드컵을 함께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미드필더 박주호’를 선택했다. 그는 “박주호는 풀백도 볼 수 있지만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다”며 “울산에서도 중원에서 뛰고 있다. 제가 코치 역할을 할 때 기성용과 짝을 이뤄 볼란치 역할을 했는데 잘해줬던 기억이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실험을 위해 뽑았다”고 밝혔다.

박주호의 주 포지션인 왼쪽 풀백은 포화상태다. 김진수(전북)와 김민우가 확실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번 소집됐던 홍철(이상 상주 상무)까지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이번 2차례 평가전에서 박주호가 기성용의 짝으로 나서 가능성을 보이지 못한다면 사실상 월드컵행은 무산된다고 볼 수 있다.

대표팀은 4-4-2 전술을 주로 활용한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2명이 활용되고 백업까지 4명이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진 중앙과 사이드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 기성용과 박주호(왼쪽에서 3,4번째)는 과거 대표팀에서 짝을 이뤄 미드필더로 나선 적이 있다. 이를 눈여겨본 신태용 감독은 다시 한 번 이 조합을 실험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기성용이 한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은 정우영(빗셀 고베)과 주로 호흡을 맞췄다.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을 동시에 활용하기에는 궁합이 맞지 않는 모양새였다. 차라리 다른 전술이나 기성용이 뛰지 못할 경우 구자철이 기성용의 역할을 맡는 게 더욱 적절하게 보인다.

박주호에겐 기회지만 결코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신 감독이 신임하고 있는 이명주와 주세종(이상 아산 무궁화)의 존재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신 감독은 “사실 주세종과 이명주가 경찰청으로 입대하면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미드필더가 부족했다”며 박주호를 테스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즉 박주호는 굴러온 돌, 주세종과 이명주는 박힌 돌이다. 웬만해서는 굴러온 돌이 쉽게 박힌 돌을 빼내는 게 쉽지 않다. 묵직한 역할을 해내야만 한다.

폴란드와 북아일랜드. 스파링파트너는 훌륭하다. 제대로 된 검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가 최근 울산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신태용 감독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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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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