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2:42 (목)
최지만 빅리그 재입성 '성큼' 연이틀 장타…OPS 1.439 맹위 [MLB 시범경기]
상태바
최지만 빅리그 재입성 '성큼' 연이틀 장타…OPS 1.439 맹위 [MLB 시범경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14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지만이 연일 장타를 터뜨리며 빅리그 재입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2경기에서 대수비와 대타로 나서 안타와 만루 홈런을 때리며 존재감을 높이자, 이날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최지만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투수 콜 해멀스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팀이 1-2로 뒤진 5회말 바뀐 투수 우완 닉 가드와인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때려내며 2루타를 만들었다.

시범경기 3번째 2루타인 동시에 전날 만루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장타다. 최지만은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 몫을 충분히 한 최지만은 6회초 대수비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435에서 0.440(25타수 11안타)로 상승했다. 2홈런 8타점 5득점 7볼넷을 기록하며 무력시위 중이다. 출루율 0.559 장타율 0.880으로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1.439이다.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이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스플릿 계약을 맺어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최지만은 자신의 역대 시범경기 중 가장 꾸준하면서도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최지만과 팀 내 1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에릭 테임즈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격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테임즈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다.

텍사스의 한국인 외야수 추신수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밀워키가 7회 2점을 뽑으며 재역전에 성공, 4-3으로 이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