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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쐐기타' LG트윈스 안익훈 주전 중견수 '찜'…kt위즈 윤석민은 멀티홈런 [프로야구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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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쐐기타' LG트윈스 안익훈 주전 중견수 '찜'…kt위즈 윤석민은 멀티홈런 [프로야구 시범경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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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안익훈이 공수에서 남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안익훈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빼어난 수비까지 자랑했다.

안익훈의 활약 속에 LG는 롯데를 4-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안익훈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때리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2회 삼진, 5회 삼진,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 와중에도 강점인 수비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팀이 3-2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 박헌도의 잘 맞은 직선 타구를 앞으로 넘어지며 잡아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호수비를 펼치며 분위기를 전환한 안익훈은 9회초 1사 2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쐐기 타점을 뽑아냈다. 상대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장타를 때렸기에 더 의미 있었다.

내야에 비해 외야 자원이 풍부한 LG는 시범경기를 통해 여러 자원을 번갈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허나, 수비력이 검증된 안익훈이 공격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주전 중견수로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LG 선발투수 임지섭은 2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여건욱, 최동환, 윤지웅, 고우석, 최성훈, 정찬헌은 6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최강 불펜임을 입증했다. LG 타선에선 안익훈 외에도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공식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 롯데 선발 윤성빈은 3이닝(53구)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 패전을 떠안았다.

 

 

kt 위즈 4번 타자 윤석민은 삼성 라이온즈와 수원 홈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2연승, 삼성은 2연패를 각각 기록했다.

윤석민은 1회말 팀이 3-0으로 달아나는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3회 무사 주자 2, 3루에서 스리런 대포를 폭발하며 일찌감치 멀티 홈런을 때렸다. 2타수 2안타(2홈런) 5타점을 작렬한 윤석민은 4회초 시작과 함께 남태혁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교체로 들어온 남태혁도 7회말 솔로 홈런을 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kt는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집중시켰다. 리드오프 심우준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뽐냈고, 멜 로하스 주니어도 3타수 2안타 2타점의 알짜 활약을 펼쳤다. 이해창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kt 선발 주권은 5이닝 8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대전에서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13-5로 대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이용규와 백창수, 최재훈, 정범모가 나란히 2타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주석(1타점)과 정범모는 홈런포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넥센 박병호(3타수 1안타 2타점)는 6회초 투런 홈런을 치며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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