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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의 V파노라마] IBK기업은행과 PO 앞둔 현대건설, '리시브 안정화'만이 살길이다!장소연 해설위원의 V리그 여자부 PO 전망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14 18:27 | 최종수정 2018.03.14 18: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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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결국은 리시브다. 수원 현대건설이 전문가와 배구팬들의 예상을 뒤엎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기 위해서는 리시브 향상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이 13일 막을 내렸다. 이미 3위가 확정된 현대건설은 인천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6연패로 시즌을 마감해 뒷맛이 개운치 않은 현대건설이다.

 

▲ 현대건설의 대체 외국인 선수 소냐(오른쪽 두번째)는 공격에서 결정력이 그리 높지 않아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날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7개의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리시브가 불안하다 보니 공격을 원활하게 펼치지 못했다. 특히 왼쪽에서 리시브가 불안했는데, 고유민이 33.3%(10/30), 황민경이 34.4%(11/32)에 그쳤다.

새 외국인 선수 소냐 미키스코바(등록명 소냐)의 득점력도 여전히 기대 이하였다. 이날 소냐는 12점을 올리는 동안 공격 성공률이 26.19%에 머물렀다. 올 시즌 7경기를 치르는 동안 공격 성공률은 28.72%. 급하게 데려온 외인이기에 기대치가 낮은 점을 고려해도, 이 정도 성적이면 주공격수로서 경쟁력이 높다고 볼 수 없다.

현대건설은 소냐에 대한 딜레마를 안고 있다. 레프트로 기용하자니 리시브 부담이 크고, 라이트로 돌리자니 올 시즌 팀 공헌도가 높은 황연주와 포지션이 겹친다. 장소연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소냐가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별다른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국내 선수들과 잘 융화해서 있는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실 기존 외인인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것이 현대건설의 올 시즌을 꼬이게 만들었다. 공수를 겸비한 자원을 시즌 도중에 데려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고, 급한 대로 소냐를 영입했지만 정규시즌 끝까지 한계만 확인했다.

 

▲ 왼쪽부터 황민경, 김연견, 고유민.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이다. [사진=KOVO 제공]

 

승점 46(14승 16패)의 현대건설이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디펜딩 챔피언인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61‧21승 9패‧2위)이다. 두 팀은 오는 17일부터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선 3승 3패로 팽팽히 맞서 있지만 현재 전력만 놓고 보면 IBK기업은행 쪽에 무게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전문가의 의견도 다르지 않았다. 장소연 위원은 “IBK기업은행의 챔프전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멤버가 많이 바뀌었지만, 큰 경기에서 대담함을 발휘하는 DNA는 여전히 갖고 있다. 이정철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도 탁월하다”고 평했다.

선수들의 전력과 분위기에서 모두 밀려 있는 현대건설. 강호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선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까.

장소연 위원은 리시브를 꼽았다.

“고유민, 한유미, 황민경 등 왼쪽이 버텨줘야 한다. 리시브가 돼야 큰 공격도 통한다. 소냐가 기본적인 몫을 해주면서 국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IBK기업은행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을 것 같다. 센터 양효진의 리듬은 괜찮아 보인다.”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현대건설에 주어진 시간은 3일. 이 시간 동안 6연패의 아쉬움을 잘 추스르며 약점까지 보완할 수 있을까. 현대건설이 대부분의 배구인들이 예상하는 시리즈의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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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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