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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첼시] '시로 아빠' 리오넬 메시, 신이시여! EPL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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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첼시] '시로 아빠' 리오넬 메시, 신이시여! EPL 상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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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 아들 아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역시 ‘축구의 신’이었다. 아내의 출산으로 지난 주말 경기를 걸렀던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 좀 찬다는 첼시를 한 수 지도했다.

리오넬 메시는 15일(한국시간) 안방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첼시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에 도움까지 추가, 팀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1로 8강에 안착했다.
 

휴식 취한 리오넬 메시는 ‘진리’였다. 지난 11일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가 시로를 낳아 프리메라리가 말라가 원정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던 터였다. 티아고, 마테오까지 건강한 아들 셋을 슬하에 두게 된 그로선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을 게 분명하다.

메시는 휘슬이 울린 지 딱 3분 만에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포문을 열었다. 17분 뒤에는 첼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을 돕더니 후반 18분에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 원정 1차전 1-1 무승부 때도 골을 뽑았던 리오넬 메시는 2경기 3골 1도움으로 바르셀로나가 첼시를 격파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단(123경기) 100호골 고지까지 밟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37경기)보다 빠르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주름잡는 바이에른 뮌헨은 터키 원정에서 베식타스를 3-1로 누르고 합계 스코어 8-1로 8강행을 확정했다. 티아고 알칸타라와 산드로 바그너가 골맛을 봤다. 두 번째 골은 상대 자책골이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겨룰 팀이 확정됐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 유벤투스, AS로마(이상 이탈리아 세리에A),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EPL)이다.

맨시티, 리버풀 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토트넘 홋스퍼까지 16강에 무려 5팀을 올렸던 EPL은 3팀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반면 프리메라리가 3팀은 전부 생존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비야의 맨유 제압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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