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흐름' SK-'경험' 현대모비스 우승후보, DB는 글쎄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상태바
'흐름' SK-'경험' 현대모비스 우승후보, DB는 글쎄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15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원주 DB가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프로농구 사령탑들은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1~6위 원주 DB, 서울 SK,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사령탑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급성장염으로 불참한 이상범 감독을 대신한 김주성(DB)과 유재학(현대모비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이 SK를 높이 평가했다. 6라운드 6연승, KCC를 제치고 4강에 직행한 분위기가 위협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주성(이상범 감독 대리 참석), 김승기 문경은 유재학 유도훈 추승균 감독. [사진=KBL 제공] 

 

문경은(SK) 추승균(KCC)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찍었다. 정규시즌 600승에다 챔피언결정전 5회 우승에 빛나는 유재학 감독의 탁월한 전략, 양동근을 위시로 한 선수단의 큰 경기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 붙었다.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김승기(KGC) 감독은 “멤버가 좋다”는 이유로 KCC를 꼽았다. KCC는 센터 하승진, 포워드 송교창, 가드 이정현 전태풍 등 화려한 토종 라인업에다 뛰어난 외인 안드레 에밋과 찰스 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감독상 이상범, 토종 최우수선수(MVP) 두경민, 외국인 MVP 디온테 버튼, 식스맨상 김주성, 기량발전상 김태홍까지 프로농구 시상식을 휩쓴 DB는 김주성, 윤호영을 제외하면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서인지 단 한 명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두경민은 “신경 쓰지 않고 저희가 어떻게 할 것인지 집중하겠다.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은퇴를 앞둔 김주성은 “젊은 친구들이 패기가 있다. 나도 마지막이라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 현대모비스-KGC인삼공사(울산 동천)의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현대모비스-KGC 승자가 DB와, KCC-전자랜드 승자가 SK와 4강에서 격돌한다. 6강, 4강은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