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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응원 입은 박항승 12위, 최석민 18위-박수혁 22위... 김윤호 부상투혼 속 실격 [평창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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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응원 입은 박항승 12위, 최석민 18위-박수혁 22위... 김윤호 부상투혼 속 실격 [평창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1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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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피겨 퀸’ 김연아가 가장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 스노보드 경기장을 찾았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처음 단독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장애인 스노보드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혼신의 역주를 펼쳤다. 그 중에서도 박항승(31)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항승은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남자 뱅크드 슬라롬 SB-UL(손목 이상 상지장애)에서 3차례 레이스(1분02초55, 57초88, 57초07)를 펼쳐 최고 기록 57초07로 12위에 올랐다.

 

▲ 장애인 스노보드 박항승이 16일 남자 뱅크드 슬라롬 SB-UL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장애인 스노보드는 2014년 소치 대회 때 알파인스키의 세부종목으로 처음 패럴림픽에 소개됐다. 이번엔 정식 단독 종목으로 채택됐다. 장애 종류에 따라 총 3가지로 분류된다. 손목 이상의 상지장애(SB-UL)와 무릎 위의 하지장애(SB-LL1), 무릎 아래의 하지장애(SB-LL2)로 나눠 치러지는데 박항승과 박수혁(18)은 SB-UL에서, 최석민(49)과 김윤호(35)는 SB-LL2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보드는 비장애인 선수들과 같지만 선수들 각자에 적합한 정형외과 보조기구를 사용해 레이스에 나설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다양한 지형 지물로 이뤄진 코스를 빠르게 통과해 기록을 내는 크로스와 달리 뱅크드 슬라롬은 기문 코스를 회전하며 내려오는 올림픽의 스노보드 회전 종목와 유사하다. 선수들의 회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각 기문에는 뱅크가 조성돼 있고 3차례 코스 주행을 통해 개개인의 가장 빠른 기록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 김연아(왼쪽)와 가수 션이 16일 스노보드 뱅크드 슬라롬 경기가 열린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페이스북 캡처]

 

장애인컬링과 아이스하키 등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김연아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스노보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그의 옆자리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함께 했다.

가족과의 약속으로 인해 이번 패럴림픽이 개인 마지막 대회가 될지 모르는 박항승은 혼신의 힘을 발휘해 레이스를 펼쳤다. 1차 런에서 1분02초55의 기록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박항승은 2차에서 57초88로 감각을 끌어올리더니 3차에서 가장 좋은 57초07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스노보드팀 막내 박수혁은 1차 1분04초97, 2차 1분03초80, 3차 1분03초89로 전체 22명의 선수 중 가장 늦은 기록을 냈지만 2022년 베이징 패럴림픽을 기약하며 힘을 냈다.

SB-LL2 종목에 나선 최석민(49)은 1차 1분24초02, 2차 1분27초99, 3차 1분25초20으로 전체 20명의 선수 중 18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앞서 12일 열린 크로스 SB-LL2 부문에서 16강에 올랐던 김윤호(35)는 당시 입은 왼쪽 무릎에 부상을 떨쳐내지 못했다. 고심 끝에 진통제 투혼을 발휘했으나 1차 런 도중 넘어졌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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