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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호 홈런-OPS 1.078…타격폼 변화 주효? [MLB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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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호 홈런-OPS 1.078…타격폼 변화 주효? [MLB 시범경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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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타격폼을 바꾼 것이 주효한 걸까.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다리를 들어 올리는 타격폼으로 바꾼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타율 0.308에서 0.345(29타수 10안타)로 끌어올린 추신수는 시범경기 OPS(출루율+장타율)를 1.078로 만들었다. 추신수가 시범경기에서 OPS를 1 이상을 찍으며 마감한 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1년(1.005)이 마지막이다.

추신수는 지난 겨울부터 레그킥(다리를 들어 올리는)이 중심이 되는 타격폼으로 바꿨다. 시범경기에서도 이 타격폼을 유지했는데, 2월 적응기를 지나 3월에는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로부터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린 이후 13일 만에 나온 2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뒤진 2회말 1사 1, 2루에서는 우전 안타로 누상에 주자를 모두 채웠다.

추신수가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친 건 이달 7일 3안타를 몰아친 이후 처음이다.

4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6-5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가 맹활약한 가운데, 텍사스는 시애틀에 7-9로 졌다. 텍사스 선발 맷 무어는 4⅓이닝 8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3타수 1안타 1타점, 주릭슨 프로파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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