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6:27 (목)
밀워키 최지만 또 '쾅'-OPS 1.396, 개막로스터 합류가 보인다 [MLB 시범경기]
상태바
밀워키 최지만 또 '쾅'-OPS 1.396, 개막로스터 합류가 보인다 [MLB 시범경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17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27)이 또 대포를 가동했다. 역대 시범경기에서 홈런 단 2개에 그쳤던 최지만이 올 시즌 확연히 달라진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6회말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최지만의 타율은 멀티히트를 신고하고도 0.438에서 0.419(31타수 13안타)로 하락했지만 타자의 득점 생산성을 나타내는 OPS(출루율+장타율)는 1.300에서 1.396으로 치솟았다.

 

 

첫 타석부터 감이 좋았다. 2회초 처음 타석에 선 최지만은 좌전 안타를 날렸다. 3회초에는 2사 2,3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숨을 골랐지만 다음 타석에서 홈런으로 멀티히트를 적립했다.

밀워키가 3-8로 크게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우투수 잭 스티븐스를 상대로 강하게 배트를 휘둘렀다. 공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올 시즌 시범경기 3번째 홈런. 지난 13일 LA 다저스전 만루포 이후 나흘 만에 다시 거포 본능을 뽐냈다.

최지만의 홈런은 팀의 대량 득점의 기폭제가 됐다. 밀워키는 이후 볼넷 3개, 단타 2개, 2루타 1개와 희생플라이를 더하며 4득점, 8-8로 균형을 맞췄다.

이만하면 충분했다. 최지만은 다시 찾아온 타석에서 헤수스 아길라와 교체됐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2점을 더 추가하고서야 공격을 마쳤다. 그러나 이어진 수비에서 바로 2실점했고 이후 더욱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밀워키는 6점을 더 뽑아내며 신시내티에 16-13으로 이겼다.

최지만은 지난 1월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지난해 황재균과 박병호처럼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개막로스터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데, 최지만의 현재 기세라면 전망은 밝은 편이다. 현재 최지만의 OPS는 10타석 이상 타석에 들어선 팀 내 선수 중 1위다. OPS가 1.000을 넘는 선수도 닉 프랭클린(1.148), 에릭 소가드(1.059)가 전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