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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과 '컬벤져스' 대결? 샤이니 태민, 워너원 강다니엘의 열렬한 팬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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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과 '컬벤져스' 대결? 샤이니 태민, 워너원 강다니엘의 열렬한 팬은 누구?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3.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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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여자컬링대표팀은 평창 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아시아 최초로 컬링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평창컬링대표팀 은메달에 빛나는 여자 컬링대표팀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5명의 선수와 김민정 감독으로 구성돼 있다.

선수 5명 중 4명이 경북 의성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고, 스킵인 김은정을 비롯,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4명은 모두 의성여중·여고를 졸업한 선후배 사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무한도전' 멤버와 '컬벤져스' 여자컬링대표팀이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사진= MBC '무한도전' 제공]

 

‘팀 김은정’이라 불리는 국가대표 여자컬링대표팀은 영화 ‘어벤져스’의 이름을 빌려 ‘컬벤져스’라는 별칭을 얻었고, 후원사로부터 포상금도 두둑히 받았다. 대회 이후에는 청소기, 의성마늘햄 등 광고가 쇄도했다.

특히 대표팀 김은정은 양대 대회 통틀어 최고의 유명세를 떨쳤다. 김은정이 친구 김영미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부른 ‘영미~’는 국민적 유행어가 됐고 그가 착용한 검은 뿔테 안경, 무표정으로 바나나를 먹는 장면도 경기내내 화제가 됐다. 유튜브에는 김은정을 흉내낸 ‘영미~’시리즈 패러디가 대유행했다.

‘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안경선배’ 김은정을 필두로 한 컬링 여자대표팀 ‘컬벤져스’ 멤버가 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본방사수에 대한 욕구를 높이고 있다.

‘의성이 낳은 기적’ ‘평창의 영웅’으로 불리는 ‘컬벤져스’ 대표팀. ‘무한도전’ 멤버들이 ‘컬벤져스’에게 도전장(?)을 내고 의성으로 향해 만남이 이루어졌다.

‘컬벤져스’와 ‘무한도전’ 멤버들은 의성 체육관에서 첫 만남을 갖고 서로의 모습에 신기해하며 웃음을 터트렸다는 전언이다. 김은정은 ‘무한도전’ 멤버들을 만난 소감을 묻자 “’무한도전’ 너무 나와 보고 싶어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컬벤져스’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마련한 꽃목걸이를 하고 한껏 ‘꽃미소’를 날렸다.

 

 

 

이날 방송에서 ‘컬벤져스’ 멤버들은 대회 당시의 에피소드는 물론 팀내 비밀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세기의 대결(?)’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안경선배’ 김은정을 비롯한 컬벤져스 멤버들은 그동안 봉인됐던 끼와 재능을 발산할 것으로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안경선배’ 김은정과 ‘영미동생’ 김경애 선수는 평소 팬이라고 밝힌 아이돌과의 깜짝 통화가 성사될 참이다. 샤이니 태민, 워너원 강다니엘과의 전화 통화에서 ‘콩닥콩닥’ 소녀감성도 폭발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선배’ 김은정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샤이니 태민의 팬임을 알린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화 통화 중 샤이니 태민의 요청에 “태민! 태민! 태민! 와야 돼~”라며 자신의 유행어 ‘영미~’를 셀프 패러디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강다니엘의 열렬한 팬인 김경애 선수는 강다니엘의 한마디에 포복절도하며 손하트까지 날리는 등 폭풍 리액션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사진= MBC '무한도전' 제공]

 

이날 방송에서 컬벤져스 선수들은 대회 기간에 정작 자신들은 인기를 전혀 실감하지 못했던 배경을 털어놓고, 김은정은 한국과 일본 간 준결승 경기에서 마지막 스톤을 던질 때의 심정을 밝힌다.

또한 대표팀의 막내인 김초희 선수는 그간 전혀 알려진 바 없은 ‘컬벤져스’의 비밀을 폭로했다고 전해져 그 내용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컬벤져스’의 대결에서 유재석, 양세형, 조세호가 ‘컬링 에이스’로 등극했다는 내용도 예고했다. 예상 밖의 컬링 실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사진= MBC '무한도전' 제공]

이들 대결에서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김민정 감독과 평창 올림픽에서 중계를 맡았던 믹스더블 컬링 국가대표팀 장반석 감독, 중계 캐스터 김나진 아나운서가 실감나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울 작정이다.

특히 김민정 감독은 ‘무한도전’의 한 멤버의 활약을 보고 “지도자로서 탐이 난다”라며 극찬했다고 알려져 과연 그 ‘무한도전’ 멤버가 누굴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잠정 종영 계획을 밝힌 상태다. 17일, 24일 등 모두 3차례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13년의 긴 여행에 종착점을 향해 가는 '무한도전'이 '컬벤져스'를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일구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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