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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까지 1승' IBK기업은행 이정철, "2세트 최수빈 투입이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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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까지 1승' IBK기업은행 이정철, "2세트 최수빈 투입이 터닝포인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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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세트 최수빈을 투입한 시점이 터닝 포인트였다.”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이정철 화성 IBK기업은행 감독이 2세트 후반 최수빈을 투입한 시점이 승기를 가져온 터닝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은 17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수원 현대건설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20) 완승을 거뒀다.

 

▲ 이정철 감독이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뒤 소감을 밝혔다. [사진=KOVO 제공]

 

역대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 모두가 챔프전행 티켓을 획득했다.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100%의 확률을 잡음과 동시에 6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정철 감독은 “이날 경기의 터닝 포인트가 언제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세트 후반에 최수빈이 들어가면서 제 몫을 해줬다. 이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1세트를 10점차로 여유 있게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2세트 화력을 높인 현대건설에 다소 고전했다. 15-18, 3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철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미들블로커 김수지를 빼고 최수빈을 투입한 것.

최수빈은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제 몫을 다했다. 황연주의 오픈 공격을 안정적으로 디그해 메디의 백어택 득점을 이끌었다. 16-18에서도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디그해 세터 이고은에게 제대로 띄웠다. 고예림이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 최수빈의 플레이가 더 빛났다. 이후 황연주의 범실로 경기가 18-18이 되면서 IBK기업은행이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고, 2세트마저 잡으며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이정철 감독은 “대체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됐다. 2차전에서 욕심내지 않고 성실하게 하겠다. 수원에서 시리즈를 마무리 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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