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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 인천-텐진발 충격 덜었다... 서울-울산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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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 인천-텐진발 충격 덜었다... 서울-울산 '휘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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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전북 현대가 휘청대는 FC서울을 제물로 인천 유나이티드, 텐진 취안젠(중국)에 당했던 충격을 덜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을 2-1로 물리쳤다. 시즌 전적 2승 1패(승점 6), 4위다.

전북은 앞선 2경기에서 삐걱댔다. K리그1 2라운드 인천 원정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텐진 원정 도합 7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FC서울과 홈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1강'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날 상황이었다.

 

▲ 전북 손준호(왼쪽)과 추가골을 터뜨린 동료 아드리아노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0의 침묵을 깬 건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였다. 후반 4분 이재성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펄쩍 뛰어 머리로 연결, 선제골을 뽑았다. 전북은 교체 투입된 아드리아노가 후반 29분 오른발로 결승골을 작렬해 FC서울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FC서울은 종료 직전 김성준의 프리킥으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1무 2패(승점 1), 10위다. 지난 라운드 홈경기 종료 직후 야유를 받았던 황선홍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문수월드컵경기장 원정에서 류승우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1-0으로 격파했다. 시즌 첫 승을 챙긴 제주는 1승 1무 1패(승점 4), 7위로 점프했다.

개막 전 전북의 독주를 저지할 전력이라 평가받았던 울산은 3연패 늪에 빠졌다. 3라운드까지 승점을 단 한 점도 얻지 못한 팀은 울산이 유일하다. 아직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게 더 충격이다.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1분 포항 김광석이 헤딩골을 터뜨리자 수원은 후반 42분 바그닝요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포항은 2승 1무(승점 7)로 2위, 수원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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