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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타임' 전자랜드, KCC 격파... 4강 확률 95.2% 잡았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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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타임' 전자랜드, KCC 격파... 4강 확률 95.2% 잡았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18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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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확률 95.2%를 잡았다.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5판 3승제)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주 KCC를 75-74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더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와 만난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은 42번 중 40차례 4강에 안착한 바 있다.

 

▲ KCC 이현민(왼쪽)을 뚫고 돌파하는 전자랜드 브라운. [사진=KBL 제공]

 

브랜든 브라운이 전자랜드에 승리를 선물했다. 27점 중 절반이 넘는 14점을 승부처인 4쿼터에서 몰아쳤다. 리바운드 13개, 어시스트 6개는 덤이었다. 강상재도 빼어난 슛 감각으로 17점을 보탰다.

시소게임 와중에 4쿼터 초반까지 근소하게 뒤지던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골밑 초토화로 열세를 지워나갔다. 정효근의 연이은 오펜스 리바운드와 박찬희의 점퍼로 4쿼터 막판 리드를 잡았다.

KCC가 종료 17.8초를 남기고 찰스 로드의 팁인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잡았으나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브라운의 화려한 개인기로 2점을 보탰고 수비에 성공,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6라운드 부진으로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는 바람에 6강으로 밀린 KCC는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토종 센터 하승진의 더블더블(16점 13리바운드)은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와 KCC는 하루 휴식 후 20일 밤 7시 전주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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