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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26년 전 성추행", 미스코리아 '미투' 성추행 폭로… 이영하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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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26년 전 성추행", 미스코리아 '미투' 성추행 폭로… 이영하는 '묵묵부답'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3.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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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이영하로부터 36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 투' 폭로가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오후 자신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로 밝힌 익명의 제보자는 TV조선을 통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혔다.

18일 TV조선 '뉴스7'에서는 이영하로부터 36년 전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익명을 요청한 탤런트 A 씨는 "나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A 씨가 이영하로부터 36년 전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 = TV조선' 뉴스7' 방송화면 캡처]

 

A 씨는 최근 이영하와 나눈 SNS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영하는 피해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A 씨의 말에 "식사하며 이야기 하자"는 답변을 했다. 현재 이영하의 SNS는 폐쇄된 상태다.

이영하는 1980년대 전성기를 가졌던 배우다. 최근에는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 중이다. 이영하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1987년과 1987년 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피해를 주장한 A 씨는 성추행 피해 이후에도 이영하와 함께 드라마에 출연해야 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영하의 아내와도 드라마 출연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영하는 지난 1981년 배우 선우은숙과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07년 이혼했다. 두 사람의 아들인 이상원은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영하는 '미투' 성추행 폭로에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문화예술계의 '미투' 운동이 계속되는 지금,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이영하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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