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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챔피언' 박인비, 부상 떨치고 전성기 제2막 시작... 로라 데이비스 2위 [LPGA 파운더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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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챔피언' 박인비, 부상 떨치고 전성기 제2막 시작... 로라 데이비스 2위 [LPGA 파운더스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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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부상 악령을 떨쳐내고 통산 19승 째를 챙겼다. 잘 나가는 후배들에게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한화 16억원) 마지막 날 버디 5개를 추가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마리나 알렉스(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상 15언더파 273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 박인비가 19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미소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라운드까지 10위권 밖에 머물던 박인비는 전날 9언더파를 치며 단숨에 선두로 오르더니 이날 쾌조의 감각을 이어갔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낸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박인비는 12번 홀(파4)에서 이날 두 번째 버디를 기록했고 15번 홀(파5)까지 4연속으로 타수를 줄였다. 나머지 3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한 박인비는 안정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정식종목이 된 골프에서 금메달을 캐낸 박인비는 지난해 3월 HSBC 우먼스 챔피언스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그린 자킷을 입었다.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허리를 다쳤던 박인비는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뒤 올 시즌 두 번째 나선 대회에서 여제의 건재함을 알렸다.

메이저 4승 포함 LPGA 투어 20승을 거둔 로라 데이비스(55)는 역대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지만 박인비의 기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전인지(24·KB금융그룹)는 버디 6개로 데일리 베스트에 올랐다.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 지난해 준우승만 5차례로 아쉬움을 남겼던 전인지는 ‘톱5’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이후 행보에 기대감을 키웠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쳤던 최운정(28·볼빅)은 1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데뷔전 우승을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톱10에 도전했던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1타를 잃어 5언더파 공동 46위에 그쳤다. 지난해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까지 3관왕을 휩쓴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4타를 잃으며 4언더파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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