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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ATP 세계랭킹 23위, 니시코리-앤디 머레이-에드먼드보다도 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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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ATP 세계랭킹 23위, 니시코리-앤디 머레이-에드먼드보다도 위라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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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정현(22·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아시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니시코리 케이(일본·33위)는 물론이고 한 때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던 앤디 머레이(영국·29위), 호주 오픈에서 정현과 함께 4강에 진출했던 카일 에드먼드(남아프리카공화국·26위)도 높은 순위다.

정현은 19일 발표된 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2주 전에 비해 3계단 오른 23위에 자리했다. 인디언웰스 마스터즈(BNP 파리바오픈)에서 8강에 진출하며 랭킹 포인트를 보탠 정현은 1727점까지 오른 덕분이다.

 

 

부상 복귀 이후 제 폼을 찾지 못하고 있는 니시코리는 또다시 8계단 추락해 33위까지 내려갔다. 이로써 정현은 아시아 톱랭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2000년대 이후 이형택이 가지고 있던 이 자리는 파라돈 시차판(태국), 루옌쑨(중국), 니시코리를 거쳐 정현에게까지 돌아오게 됐다.

정현의 위상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함으로써 더욱 잘 확인할 수 있다. 로제 페더러(스위스·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2위)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리는 머레이는 엉덩이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고 있다. 그 사이 30위까지 떨어져 정현의 아래 위치하고 있다.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올라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3위)에 패했던 에드먼드는 2계단 떨어져 26위에 자리하고 있다. 역시 정현 아래.

올 시즌 58위에서 시작한 정현은 호주 오픈 4강 진출로 29위로 수직상승한 뒤에도 3대회 연속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조만간 정현이 강세를 보이는 클레이 코트 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에 10위권에 진입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에선 BNP 파리바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거둔 나오미 오사카(21·일본)가 44위에서 22위로 크게 도약했다. 나오미는 아시아 여자 톱랭커가 됐다.

시모나 할렙(27·루마니아)과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8·덴마크)가 1,2위를 지킨 가운데 BNP 파리바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한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가 491위로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23)이 14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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