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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집어든 유희관-이택근, 필드 위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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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집어든 유희관-이택근, 필드 위 대결 승자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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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유희관(두산 베어스)과 이택근(넥센 히어로즈)이 그라운드가 아닌 필드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골프 맞대결 ‘모두 투어 프로야구 선수 골프 in GUAM’이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겼다.

모두 투어 프로야구 선수 골프 in GUAM은 20일 오전 12시 30분 MBC를 통해 방송되고, MBC스포츠플러스에서는 같은 날 오후 11시에 재방송된다.

 

▲ 유희관(위)과 이택근이 필드 위에서 팽팽한 대결을 펼친다. [사진=MBC플러스 제공]

 

이 대회는 유소년 야구 클리닉 기금 마련을 위한 도네이션 골프 이벤트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예년보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들은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드디어 마지막 샷 대결을 펼친다.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의 주인공은 세 경기 무패 행진의 차명석, 유희관, 조아람 프로 팀과 패자부활전 끝에 다시 결승까지 도약한 이택근, 박동원, 송민지 프로 팀이다.

무엇보다 싱글 매치에서 맞붙은 이택근과 유희관의 기 싸움이 팽팽하게 전개됐다. 지난해 우승을 거머쥔 이택근은 디펜딩 챔피언의 명예를 걸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 퍼트에 성공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해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유희관도 돋보였다. 유희관은 만년 결승 캐디의 꼬리표를 떼고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선보였던 특유의 여유는 없었다. 긴장한 모습으로 필드에 나선 유희관은 경기 초반 정확한 드라이버 샷으로 갤러리의 박수갈채를 받았지만, 이후 미스샷에 대한 압박감으로 말수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이택근, 다크호스 박동원, 송민지 프로 팀과 이번 대회 컴퓨터 샷을 선보인 차명석, 패기 넘치는 우승 후보 유희관, 조아람 프로의 마지막 매치는 20일 오전 12시 30분 MBC와 20일 오후 11시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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